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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유망스몰캡③] 로봇·드론·가상현실 '신기술' 테마 부각

기사입력 : 2016년01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08:23

인구노령화·키덜트도 관심

[뉴스핌=김나래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새로 부각될 스몰캡 유망 테마로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을 꼽았다. 인구노령화, 키덜트 등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도 귀 기울여볼 만하다.

뉴스핌이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 신기술 테마가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사물인터넷(IoT), 로봇,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등이 거론된다. 특히 로봇 관련 테마주가 눈길을 끌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부 스몰캡팀장은 "로봇산업의 성장세가 가시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석모 유안타증권 투자분석팀 과장은 "국내 일부 도시의 드론상용화를 위한 실험구역확대와 함께 해외 무인 택배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O2O(online to offline),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도 새로운 테마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김갑호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은 "O2O는 인터넷/모바일 발달에도 소비는 아직도 오프라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이를 위해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가상현실(VR)에 대한 글로벌 대기업들의 투자 또는 인수·합병(M&A)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드론'도 유망신기술 테마로 꼽혔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드론에 대한 인지도가 변화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드론 시장 진출과 규제완화 등으로 드론에 대한 산업이 개화될 것"이라는 판단했다.

무인자동차와 우주항공 테마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스몰캡팀장은 "무인자동차는 기존자동차 뿐 아니라 구글,애플 등 IT 기업들이 무인자동차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눈여겨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 산업은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우주선 개발투자확대에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트렌드와 인구변화에 따른 유망테마도 언급됐다. 소비가 침체되고 있지만 오히려 성장하고 있는 키덜트 시장에 주목하자는 증권사의 분석도 눈길을 끈다. 최준근 팀장은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각돼 유통업체에서 주목하고 있는 키덜트 시장은 국내 규모만 5000억원, 연평균 20%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욱재 IBK투자증권 SME팀장은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헬스케어와 같은 노령화 관련주에 관심을 갖자는 의견이 나왔다.

핀테크 관련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탁근 투자정보지원부 스몰캡비즈니스 파트장은 "해외에서는 다양한 모델의 핀테크 업체들이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는 아직까지 간편 결제 위주의 핀테크 업체들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인터넷은행 설립과 정부의 핀테크 지원정책 등을 바탕으로 해외처럼 다양한 형태의 핀테크 업체들이 향후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봤다.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서도 대부분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뷰를 드러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원전관련 테마를 유망하게 본다"며 "파리 기후 변화 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원전이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스몰캡 팀장은 "전기자동차와 ESS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2차 전지 시장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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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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