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오는 2016년은 국내 미디어콘텐츠 업체들의 중국시장 안착 여부를 검증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현용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 기업의 중국사업 진출 기대감에 따른 가치 재평가보다는 현지 시장안착 여부와 수익창출능력에 대한 검증이 주를 이룰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빨라 내년이면 미국 시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며 "이와 반대로 한국은 올해 지난 2008년 역성장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안착, 수익창출을 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더욱 짧아지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특히 "올해 기준으로 이미 현지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올리고 있는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보다 나은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