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세계 수요 둔화…"유럽 소형주가 기회"

기사입력 : 2015년12월25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12월24일 10:58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4일 오전 5시 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주식시장이 내년 유망한 투자처로 주목받으며 그동안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수출 관련 주식보단 스몰캡(소형주)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유로화<사진=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 소형주들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스몰 인덱스(Euro Stoxx Small Index)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8.8% 상승했다.

올해 유로존 경제의 회복과 신흥시장 둔화, 원자재 가격 폭락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에서 유로존의 소형주는 수혜를 입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하고 있는 점도 유럽 소비자와 기업의 자신감 상승에 기여했다.

픽텟(Pictet)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유럽 스몰캡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올해 24%의 수익률을 가져다줬다.

기욤 샤그나드 픽텟 스몰캡팀 상품 전문가는 "세계 성장에 대한 공포가 강화하고 있지만, 유럽의 수익 성장은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면서 "작은 기업들은 원자재와 유가 폭락의 타격을 입지 않고 유럽 경제 개선의 수혜를 입을 것이고, 실적이 2007년 절정 수준을 밑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당초 유로화 약세 전망에 기대 수출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난 1분기 수출 관련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했다. 그러나 이 같은 투자는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세계 시장이 혼돈에 빠지면서 잦아들었다.

유럽 수출에 대한 우려는 독일 경제성장률 전망에도 잘 나타나 있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를 시작으로 전 세계 수요가 감소하면서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는 독일이 유럽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던 시대가 막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로렌조 카르카노 B메츨러 실손앤컴퍼니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저성장 환경에서 유럽의 스몰캡을 보유하는 것은 이들 기업이 대형주보다 더 높은 실적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유효할 것"이라면서 "달러 강세는 분명 수출업체에 이득이 되지만 세계 수요는 실망감을 줘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에선 올해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스몰캡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바우터 스투르켄붐 전략가는 "밸류에이션이 높은데다 세계 경기 순환이 실망스럽고 금융시장 모멘텀이 사라지는 위험한 환경에 진입하면서 내년 세계 시장에서 서프라이즈를 가져다줄 수 있는 곳을 찾긴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