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에 팔자? 달러 상승 베팅 '후퇴'

기사입력 : 2015년12월22일 05:06

최종수정 : 2015년12월22일 05:07

월간 기준 달러 8월 이후 첫 하락 전망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달러화가 월간 기준으로 지난 8월 이후 첫 내림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투기거래자들이 달러화 상승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포함한 투기거래자들의 달러화 매수 포지션이 지난 15일 기준 15만9961계약으로 전주 17만2331계약에서 상당폭 줄어들었다.

달러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에 따라 투기거래자들은 2주 연속 달러화에 대한 상승 베팅을 축소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달러화 상승 베팅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을 기점으로 투자자들의 행보가 오히려 반전을 이룬 셈이다.

달러화는 연초 이후 유로화와 엔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한 랠리를 펼쳤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사자’를 부채질한 결과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달러화는 3% 가량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근 추세가 지속될 경우 달러화는 지난 8월 이후 4개월만에 월간 기준 하락을 기록할 전망이다.

연준이 첫 금리인상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를 점진적인 속도로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화 강세 전망을 꺾어 놓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준의 점도표에서 정책자들이 내년 0.25%포인트씩 네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두 번째 긴축 시기를 4월 이후로 점치고 있다.

제인 폴리 라보뱅크 인터내셔널 외환 전략가는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 정책자들의 ‘점진적’이라는 언급에 커다란 무게를 두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한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와 같은 열기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일본은행(BOJ)이 부양책을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이달 1.5%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연초 이후로는 여전히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1% 급등했고, 엔화에 대해서도 1.3% 올랐다.

하토리 다카오 미츠비시 UFJ 모간 스탠리 증권 전략가는 “달러화가 연준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상승 폭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중장기 추세적으로는 하락보다 상승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며 “연기금을 포함한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매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통화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달러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월가 투자자들은 내년 4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52%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