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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유아 콘텐츠로 中 시장 두드린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21일 11:25

최종수정 : 2015년12월21일 11:26

유아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한국 애니 중국 진출 업무협약 맺어

[뉴스핌=이수경 기자] 다양한 한중 협력 프로젝트로 큰 성과를 낸 CJ E&M이 영화, 드라마 예능에 이어 이번에는 유아 콘텐츠로 중국시장에 도전한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중국 완구 시장 1위 기업 알파 애니메이션(Guangdong Alpha Animation and Culture Co., Ltd, 대표 차이동칭)과 어린이 실사 드라마의 공동 제작과 한국 애니메이션의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알파 애니메이션은 시가총액 7조5000억원(419억위안, 11월 기준)의 기업으로, 소비재상품, 게임, 영화, 미디어, 교육,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완구사업을 주 사업영역으로 총 50여개의 중국 인기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전년 대비 영업매출 56.45%, 순이익 85.42%의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알파 애니메이션은 중국 최대 만화플랫폼 '요우야오치'를 1613억원(9억위안)에 인수하고, 인터넷TV, 실내테마파크에 진출하는 등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 드라마의 공동기획·개발 ▲어린이 드라마 관련 사업 ▲파생상품 기획·개발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사업 개발이다.
 
CJ E&M은 지난해부터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의 중국 완구사업을 함께 진행한 알파 애니메이션과 어린이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알파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하여 중국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새로이 발굴해 한중문화 공동시장 조성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국 알파 애니메이션의 차이리동 부회장은 "현재 중국 어린이 콘텐츠 시장은 애니메이션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향후 어린이 드라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주제작 역할만 했던 기존의 여러 한중 협력 사례들과는 달리 공동으로 투자·기획·제작하는 형태로 긴밀히 협력해 한중 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M 애니메이션사업본부 신동식 본부장은 "중국 최대 완구사인 알파 애니메이션과 함께 '출동! 슈퍼윙스' 완구사업을 진행해 중국시장 로봇완구 부문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중국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봤다"며 "어린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향후 애니메이션 사업은 물론 관련 파생상품 기획 등 다방면으로 협업해 한국 유아 콘텐츠를 알리고 한중문화 공동시장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84% 성장한 약17조원(1000억 위안), 파생상품의 규모는 5조원(316억위안)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의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규모는 2012년 대비 호주와 한국을 앞질러 세계 3위의 시장으로 발돋움한 것으로 집계된다. 중국의 빠른 산업 성장세에 따라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어린이 드라마 등 관련 사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CJ E&M 대표(왼쪽), 차이리동 알파 애니메이션 부회장(오른쪽)이 21일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CJ E&M>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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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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