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 지도부가 20일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과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에 다시 나선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만나 재협상에 돌입한다.
여야 지도부는 그간 정의화 국회의장의 주재로 수시로 접촉하며 협상을 이어왔지만 별다른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상황이다.
여야 지도부 회동모습 <사진=뉴시스> |
선거구 획정안 마련의 최대 쟁점은 야당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다. 특히 정의화 의장이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연동형 제도는 도입하기 곤란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혀 이날 협상에서 새로운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정 의장과 야당은 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가 이날 회동에서도 선거구 획정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결국 연말 정의화 의장이 직권상정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쟁점법안과 관련해선 여당은 무엇보다 노동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연내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각 법안에서 독소조항을 빼면 논의할 수도 있다며 맞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