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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상 이기는 '의외'의 투자전략

기사입력 : 2015년12월16일 11:22

최종수정 : 2015년12월16일 11:22

"채권, 에너지, 금융주, 식품, 유틸리티 등 주목"

[뉴스핌=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긴축 환경에서 유리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찾느라 바쁘다

특히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채권 및 에너지와 같이 최근 시장 불안의 구심점이 되는 분야들이 추천 대상에 올라 이목을 끈다.

15일 자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와 경제주간지 포춘(Fortune) 등은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이 증시에 호재만은 아니라는 실증적 증거에 주목한 전문가들의 투자 견해를 소개했다.

아메리칸칼리지오브파이낸셜서비시스(American College of Financial Services) 대표 로버트 R.존슨은 채권시장의 경우 과거 연준 통화 정책이 완화일 때와 긴축일 때를 비교했을 때 채권수익률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1966년부터 2013년까지 흐름을 살펴보면 통화 완화 기간 중 미 국채는 연간 7% 정도의 수익을 올렸고 긴축 기간에는 수익이 6.3% 정도였다"며 "긴축 기간에 투자자들은 대형주 투자보다는 미 국채를 쥐고 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피델리티 소속 더크 호프셔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기만 하다면 채권가격이 하락해도 예상만큼 투자자에게 고통스럽진 않을 것이며, 금리가 천천히 오르고 주식시장이 시들하면 '안전 투자처(safe haven)'라는 채권의 매력이 오히려 부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뱅가드그룹 젬마 라이트-캐사패리어스 펀드매니저는 금리 인상 시 오히려 장기채보다는 단기채를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단기채의 경우 만기 도래 시 고수익 상품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올 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 환경에서 장기채보다 가격 변동성이 낮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금리 상승 또는 횡보 시기 별 섹터 상방 가능성 <출처=포브스>

주식시장의 경우 존슨 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간 동안 식품, 에너지, 유틸리티와 같은 방어주들이 가장 선전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춘 칼럼니스트 로렌 실바 로우린은 현재의 환경을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이 100% 서지 않고 금리 신호도 혼조적인 '불확정의 시기(indeterminate period)'라고 규정하며 과거 48년 동안 이와 비슷한 시기가 무려 17년 정도로 결코 이례적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존슨과 마찬가지로 과거 '불확정의 시기' 당시 가장 선전했던 부문은 에너지 업종으로, 연 평균 15.3%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금리가 오를 때도 수익률이 11.5%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금리 불확정 또는 상승 시기가 경제 성장과 궤를 함께 하며 그만큼 에너지 소비도 늘어나기 때문에 에너지 섹터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우린 칼럼니스트는 물론 올해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석유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저유가 장기화라는 특수한 환경이긴 하나 와이팅 페트롤리움(종목코드:WLL)과 EOG 리소시스(EOG)와 같이 비용 절감 노력을 추구하는 업체들이라면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써드애비뉴 포트폴리오 매니저 칩 류위는 셰브론이나 엑손모빌과 같은 메이저 정유업체보다 이자와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 대비 순부채비율이 훨씬 낮은 데본에너지(DVN)와 아파치(APA)를 추천했다.

더불어 금융주도 금리 불확정의 시기 중 연 14.6%, 금리 인상 시기엔 6.9%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며 추천 투자대상으로 꼽았다. 류위 매니저는 그 중에서도 금리 인상으로 수익이 30% 넘게 늘고 현금 보유고도 견실한 수준인 뱅크오브뉴욕 멜론(BNY)을 추천했다.

같은 시기 필수소비재도 15.0%의 높은 연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1달러 제품'으로 유명한 달러트리(DLTR)와 슈퍼마켓 체인점 크로거(KR) 등을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이밖에 성장주보다는 중소형 가치주가 더 유리하며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 추세로 넘어갈 때는 가치주 중에서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메리트가 더 있다는 오쇼너시 자산운용의 조언도 귀담아 들을만 하다고 배런스는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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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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