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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를 움켜쥔 ′위안화 재벌클럽′ ② 태산회, 철통보안 사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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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간 경영실패 목숨걸고 막아줘, 모임 불참 2회 벌금 4천만원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경제계에는 화하동학회, 태산회, 중국기업가구락부(클럽), 강남회라는 4대 경제인 클럽이 있다. 웬만한 거물급 기업인과 경제학계의 석학들은 대부분 이 클럽 중 한 두 곳에 멤버로 몸담고 있다. 중국 재계에는 “4대 클럽에 속하지 않으면 왕따지만, 왕따 기질을 갖지 않고는 클럽에 참가할 수 없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들 클럽이 중국기업과 경제사회에서 어떤 위상을 갖는지, 또한 클럽에 속한 회원들의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를 대변하는 얘기다.  이들 클럽은 회원들간의 끈끈한 꽌시를 바탕으로 단순한 친목부터 정보교환, 인맥 형성, 경영상의 공조, 자선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산회(泰山會) 의 이전 이름은 ‘태산산업연구원(泰山産業硏究院)’ 이다. 지난 1993년 산동성에서 창립대회를 가진 것이 인연이 돼 전국적 명산으로 산동성에 있는 태산이라는 이름을 모임 명칭으로 사용하게 됐다. 

2005년 클럽의 구성원을 16명으로 제한하면서 이름도 짧게 줄였다. 그 구성원은 주로 베이징 중관촌(中關村) 출신의 IT기업가들로, 오늘날 중국 제조, 금융, 부동산 핵심 기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태산회 회장을 맡고있는 리우촨즈 레노버 창업자 <사진=바이두(百度)>

리우촨즈(柳傳志) 레노버 창업자가 클럽 회장을 맡고, 제조업체 스통그룹의 두안용지(段永基) 회장이 클럽 이사장을 맡고 있다.  주요 회원으로는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부동산기업 판하이(滼海)의 후즈치앙(卢志强), 제조업체 위엔다(遠大)의 장위에(張躍) 등이 속해있다.  

또 의약·부동산기업 푸싱(復星)그룹 회장으로 중국의 워렌 버핏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투자 귀재 궈광창(廓廣昌의약, 부동산),  IT기업 쥐렌(巨人)의 싀위주(史玉柱) 등 업계를 대표하는 거물급 기업인들이 태산회 핵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유명 경제학자인 우징리엔(吴敬琏)과 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 후더핑(胡德平)이 고문으로 있다.

태산회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화하동학회 중국기업가구락부 강남회 등 4대 경제계 인사들의 모임중 설립 역사가 가장 길고, 가장 유명하면서도 비밀스런 폐쇄조직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중국에선 태산회를 미국 예일대학교의 비밀 교제 집단인 해골단과 비교하곤 한다.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해골단은 예일대 3학년 학생 중 매년 15명 만을 선출하고, 태산회는 매년 1명의 기업가만 회원으로 받는다. 해골단이 정치 경제 엘리트로서 케네디 암살, CIA설립에 관여했다고 알려진 것처럼, 태산회도 중국 경제, 산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

싀위주 거인그룹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실제로 1994년, 위기에 처한 싀위주(史玉柱) 거인그룹 회장을 구한 것은 태산회 회원들이란 것이 재계의 정론이다. 당시 거인그룹은 의약품사업이 뛰어들어 기억력 개선약인 ‘뇌황금(腦黃金)’을 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또한 ‘거인빌딩’ 건물에 투자하면서 2억5000만위안이라는 큰 빚을 지게 됐다. 

태산회 이사장인 두안용지 스통그룹 회장은 소식을 듣자마자 태산회 인맥을 총동원했다. 자금 원조와 함께 지속적으로 의약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싀위주 회장은 1997년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태산회 모임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했고, 결국 ‘뇌황금’에 이은 ‘뇌백금(腦白金)’이란 기억력 개선약을 출시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태산회는 모임에서 나눈 얘기를 외부에 발설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원들은 모임 내용에 대해 서로 일절 기록, 녹음하지 않고, 어떤 모임에나 유력 정치인이나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는 것을 불문률로 하고 있다.

2013년 11월, 대만에서 16명의 회원들이 모여 태산회 설립 20주년을 기념했다. 당시 대만 매체들은 “중국 최고의 거부들이 대만에 모였다”면서 “그들이 운영하는 자금은 대만 지방정부 예산의 몇 배가 넘고 IT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 폭풍우와 같은 힘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비밀클럽 태산회의 20주년 기념행사는 너무나 조용했다. 철통 같은 보안을 유지했고, 식당문 앞에 걸어둔 “환영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문구도 바로 치우게 했다. 당시 철저한 보안속에 비공개로 모임이 이뤄져 회원들 상호간에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어떤 정황도 외부에 알려지 않았다.   

다만 리우 회장은 20주년 행사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온 뒤 기자 간담회에서 “모임에 한번 빠지면 벌금은 1만위안이지만, 그 다음부터는 20만위안이며, 마윈 회장이 가장 많이 결석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모임에서는 기업운영에 관한 얘기보다는 정치나 사회에 관한 얘기를 주로 많이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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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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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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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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