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전반적 상승…홍콩은 중국 지표 경계

기사입력 : 2015년12월07일 17:23

최종수정 : 2015년12월07일 17:23

미 고용지표 훈풍에 '리스크온'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와 글로벌 증시에 '리스크온(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퍼졌다.

다만 홍콩 증시는 중국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장 막판에 소폭 하락했다.

7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4포인트, 0.34% 오른 3536.93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3.87포인트, 0.92% 상승한 1만2443.05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0.02포인트, 0.27% 오른 3687.61포인트에 마쳤다.

7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부동산주에서 기술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증시에서 민간 기술 기업 및 서비스 기업 등 '뉴머니'의 비중을 높이고 국영 기업과 금융주 등 '올드 머니'의 비중을 낮추려 하고 있다. 

부동산 업종인 차이나방케는 5% 넘게 급락하면서 지난주 33% 급등한 뒤 일부를 되돌렸다. 씨틱증권은 지난 주말 두 명의 고위 간부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1.81% 떨어졌다.

우 칸 JK생명보험 펀드매니저는 "시장 참가자들이 점차 뉴머니에 베팅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의 구조개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믿음도 강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에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다수 발표될 예정이라 적극적인 거래 심리는 제한됐다. 이날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오는 8일에는 중국 11월 무역수지가 공개되며, 9일에는 중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홍콩 증시는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장 막판 상승을 반납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85포인트, 0.12% 내린 2만2210.04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34.49포인트, 0.35% 내린 9799.79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과 일본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55.67포인트, 0.66% 오른 8454.27포인트에 마쳤다.

닛케이225평균은 193.67엔, 0.99% 상승한 1만9698.15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1.19엔, 0.71% 상승한 1585.21엔에 마무리했다.

달러/엔은 오후 5시 2분 현재 뉴욕장 대비 0.09% 오른 123.27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