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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 후 5년 간 5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15년12월02일 14: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2일 14:09

"생산유발 효과 7.5조원, 고용유발 효과 4.8만명 기대"

[뉴스핌=김선엽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이후 5년에 걸쳐 5조원을 유료방송 및 콘텐츠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미디어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통신과 미디어 융합을 선도해 ICT 산업의 선순환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및 4만8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설명회를 갖고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통한 기대 효과 및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SK텔레콤 이형희 MNO총괄은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진흥하고, 투자 활성화 및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편익을 증대하고,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SK텔레콤은 미래창조과학부에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관련 신청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무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통신∙미디어 산업이 가입자 유치 위주의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이러한 냉철한 상황인식을 반영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OTT 사업자들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미디어 사업자들은 대규모 인수·합병 등 합종연횡을 통해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SK텔레콤은 강조했다.

이에 ‘융합(融合)’, ‘혁신(革新)’, ‘공생(共生)’을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의 핵심 가치로 삼고 ▲통신·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국내 미디어 산업의 신성장동력 강화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미디어 생태계와의 ‘공생’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합병법인은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를 ▲디지털 전환, UHD 확대 등 케이블 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산업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미래형 인프라 고도화와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및 4만8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합병법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 지향적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미디어 소비를 확대시켜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기기별 특성에 맞는 N-Screen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및 IoT가 연계된 통합 홈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고객 편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합병법인은 문화·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MCN(Multi Channel Network) 및 VOD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망 콘텐츠를 적극 발굴·육성해 ‘뽀로로’ 프로그램과 같은 성공 사례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역민 참여 방송을 비롯한 지역채널 특화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합병법인이 미디어 본연의 역할 및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형희 MNO 총괄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추고,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콘텐츠 강국, 문화 부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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