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인사] 올해도 '오너가 승진‘ 없었다..이서현 사장만 보직변경

기사입력 : 2015년12월01일 10:32

최종수정 : 2015년12월01일 11:05

이부진·이서현 사장 직위도 유지…변화보다 안정 택해

[뉴스핌=황세준 기자] 1일 발표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가의 승진은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삼성물산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은 모두 현재 직위를 유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인사 발표 전 재계는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봤는데,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다. 

이재용 부회장은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에서 회장에 오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뜻을  지난 5월 삼성문화재단과 삼성공익재단 이사장에 선임될 당시부터 참모진에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건희 회장의 경우 이병철 선대회장이 타계한 뒤 회장 자리에 올랐다. 부회장에서 회장에 오르기까지는 약 10년이 걸렸다. 이재용 부회장은 승진한지 3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이부진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은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재계는 이 사장이 승진한 지 5년이 지났고 올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성과가 있어 ‘신상필벌’의 삼성 인사 원칙에 따라 부회장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부진 사장도 승진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애초부터 오너 일가를 승진 대상에서 배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서현 사장의 경우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및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역할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맡게 되며 책임과 권한이 확대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끌어 온 윤주화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옮긴다.

재계는 이를 두고 ‘승진잔치’ 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6명으로 예년 수준인 사장단 승진 규모에 맞춰 오너일가도 승진하지 않음으로써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그룹 전반의 위기의식을 전달했다는 진단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내부적으로는 1997년 겪었던 외환위기 수준의 어려움이 다시 도래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에도 이같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CEO중 부회장 승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당초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등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관측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