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존속살해 혐의가 인정돼 무기수로 15년째 복역 중인 김신혜 씨의 법적공방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다시 다룬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
27일 오후 방송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2000년 전남 완도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남성 사망사건을 재구성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존속 살인 사건의 당사자 김신혜의 옥중 단독 인터뷰 영상을 이날 내보낼 예정이다.
당시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김신혜는 지난 18일 재심 개시 판결을 받았다. 복역 중인 장기수에 대해 재심 개시가 받아들여진 것은 사법부 사상 최초여서 언론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재판부가 경찰의 강압수사와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을 이유로 재심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31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무기수 김신혜의 절규’ 편을 통해 당시 경찰의 강압수사와 공문서 조작 등을 밀착 취재해 밝혀낸 바 있다.
특히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최근 김신혜가 제작진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도 공개한다.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았지만 형 집행정지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신혜가 털어놓는 이야기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상황이다.
또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국민참여재판 형식을 통해 김신혜 존속살인 사건에 대한 검찰과 김신혜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냉정히 짚어본다. 이를 통해 사법 사상 최초로 이루어질지 모를 복역 중 장기수에 대한 재심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도 따져본다.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무기수 김신혜 씨의 진실공방은 27일 밤 9시40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