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협력 확대 통한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경제협력 기반 확충
[뉴스핌=정경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태희 차관보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중앙아시아 지역의 중점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 경제사절단 활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사진=뉴스핌 DB> |
먼저, 11월 23일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25개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어 11월 24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경협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 그리고 한-카자흐 '협력의 밤'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지난해 6월 한국-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시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직접 제기한 양국 무역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2014년 기준, 한국-우즈베키스탄 교역 규모는 총 20억5000만달러로 수출이 20억3000만달러, 수입은 2000만달러다. 한국-카자흐스탄 교역 규모는 14억6000만달러이며, 수출 9억달러, 수입 5억6000만달러다.
또한,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에서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와의 교역 확대와 양국 간 협력 다변화 차원에서 FTA 공동연구 등을 통해 양국이 모두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이에 우 차관보는 이번 파견기간 중에 우즈벡 아지모프 부총리와 카자흐 샤진타예프 부총리 등 양국 주요인사 면담을 통해 양국 경협 기반 확충과 우리기업 프로젝트 수주활동 지원도 함께 한다.
특히, 우 차관보는 오는 23일 우즈베키스탄 아지모프 수석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메탄놀 올레핀(MTO: Methanol-to-Olefins) 프로젝트(40억달러 규모)의 원활한 추진 및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100MW 규모) 참여 지원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우 차관보는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환전·송금, 통관 등)을 듣고, 우리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확대방안 등을 논의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