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머징마켓 밸류 사상 최저, 이제 바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 평균치 반토막 수준, V자 반등 기대 어려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머징마켓의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바닥을 선언하는 데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각) JP모간에 따르면 MSCI 이머징마켓 지수의 밸류에이션이 10년 평균 이익을 기준으로 12.8배까지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는 지난 1997~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수치인 13.5보다 낮은 동시에 사상 최저치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장기 평균치인 25배의 반토막에 그치는 수치다.

지난 2010년 이후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은 2.1%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선진국 증시가 같은 기간 69.1%의 수익률을 올린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미국 S&P500 지수는 과거 10년 평균 이익을 기준으로 23.4배에 거래, 장기 평균치인 23.6배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MSCI 유럽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15.1배로 역사적 평균치인 20.6에서 상당폭 떨어졌다.

이머징마켓의 상대적인 저평가가 두드러지지만 금융업계 애널리스트 사이에 주가 바닥을 점치거나 저가 매수를 권고하는 목소리를 듣기는 힘들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조지 이와니키 이머징마켓 매크로 전략가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이머징마켓은 전세계 증시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다만 러시아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알렉스 울프 신흥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머징마켓이 선진국에 비해 상당 기간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며 “상대적인 저평가 폭이 19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하락을 근거로 이머징마켓의 V자 반등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과거 10년에 비해 앞으로 10년간 이머징마켓 기업의 이익이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한 결과라는 얘기다.

과거 이머징마켓 기업의 이익이 중국의 고성장과 상품 가격 상승, 글로벌 무역 증가에 힘입어 호조를 보인 반면 수익성의 축이 일제히 꺾인 만큼 주가 밸류에이션이 강한 상승 반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울프 이코노미스트는 주장했다.

과거 이머징마켓이 저평가됐을 때 이후 12개월 사이 두 자릿수에 이르는 수익률을 내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이었지만 이 같은 반전을 겨냥해 베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다른 기준으로 동원하더라도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은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순자산비율이 1.43배로, 장기 평균치인 1.8배를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도미니크 로시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 상품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등 이머징마켓 경제를 압박하는 요인이 적지 않다”며 “이 때문에 바닥권으로 떨어진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머징마켓의 매수를 기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역별로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이와니키 전략가는 홍콩과 대만,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사진
오세훈, 1심 시장직 상실형에 항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본인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전날 재판부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선고공판을 열고 오 시장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강 전 부시장은 벌금 300만원, 김 씨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 시장은 당선무효형인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26.07.22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오 시장이 2100만원을 부정수수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보고 이같이 판결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정치자금법 제57조에 따라 같은 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집행유예 포함)의 형이 확정되면 5년간 공무담임이 제한돼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다. 형 확정 전 이미 취임·임용된 경우에는 퇴직해야 한다. 특검법의 신속 재판 규정(1심 기소일로부터 6개월, 2·3심 전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에 의하면 늦어도 내년 1월 전후에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날 오 시장에게 선고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오 시장은 2030년에 치러질 제22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100wins@newspim.com 2026-07-23 09: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