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파리 테러] 실물경기 '침투' 공급망 교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블랙스톤, 프랑스 포함 주변국 경기 충격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실물경기의 파장이 없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공격에 대한 경계감에 보안이 대폭 강화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기업의 공급 체인에 교란이 발생한 한편 기업들의 영업 및 관리 비용이 상승했다는 주장이다.

테러 공격을 당한 파리의 레스토랑 <출처=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0개 국가 11만5000개 기업으로 구성된 구매공급협회(CIPS)가 이번 테러 공격과 이에 따라 기업들의 비즈니스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중동과 유럽 일부 국가가 국경을 폐쇄하는 등 테러 대응에 적극 나선 데 따라 유럽 기업의 공급망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상승이 초래됐다는 주장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이 같은 충격이 두드러진다. 독일 기업의 제품 운송 비용이 테러 공격 이후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헝가리가 세르비아 및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폐쇄했고, 슬로베니아 역시 크로아티아와 국경을 차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축 운송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공급망 전반에 걸쳐 커다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CIPS는 전했다.

앞서 유럽으로 밀려드는 난민 사태와 불안정한 상품 가격,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가뜩이나 기업들의 비용 상승이 가시화된 상황에 지난주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태는 기업들의 부담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크랜필드 경영대학원의 존 글렌 이코노미스트는 “악재가 갈수록 누적되고 있다”며 “난민 사태로 혼란이 가시화되고 있던 상황에 테러로 인한 국경 폐쇄로 인해 공급망 위기가 크게 가시화되고 있고, 기업들이 난항을 맞았다”고 전했다.

유럽뿐 아니라 중동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ISIS의 테러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각국 정부가 상품 검역을 대폭 강화, 공급망 혼란과 비용 상승이 날로 고조되는 양상이다.

투니지아와 바레인, 쿠웨이트 등 주요국은 파리에서 발생한 ISIS 공격 이후 일제히 테러 경보 수위를 상향 조정했다.

이 때문에 터키를 포함한 관련 국가의 기업들이 운송 비용이 크게 상승한 한편 처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CIPS는 공급망 교란과 비용 상승이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기업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이란 및 쿠바 제재 완화에 따라 새로운 공급망이 개설될 여지가 없지 않다. 하지만 최근 사태로 발생한 공급망 차질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CIPS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이 과거에 비해 크게 복잡해졌을 뿐 아니라 장거리 체제가 갖춰지면서 특정 지역에 문제가 발생할 때 시스템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스톤의 토니 제임스 대표는 2017년 미국 경제에 침체가 닥칠 가능성을 경고한 한편 파리의 테러 공격이 프랑스는 물론이고 인접 국가의 실물경제를 강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행 업종과 소매 섹터에 커다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며, 테러 공격을 빌미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정치적 행보를 강화해 그리스 경제 지원을 축소하는 등 직간접적인 파장이 유럽 경제를 압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