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 대출시장 '판도변화' 힘의 균형 깨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커버넌트 라이트론 비중 45% 달해, 의미는?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커버넌트 라이트 론이 유럽 금융시장에서 몸집을 크게 불려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종적은 감췄던 금융 거래가 대폭 증가, 유럽 자본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로화 동전 <출처=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캐피탈 IQ에 따르면 유럽 지역의 전체 여신 가운데 커버넌트 라이트 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자에 대한 보호 장치가 지극히 제한적이어서 대표적인 고수익 고위험 채권으로 분류되는 커버넌트 라이트 론은 2007년 금융위기 직전에도 7%의 비중을 보이는 데 그쳤다.

금융위기 이후 5년간 유럽 자본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등장한 이 대출 채권은 올들어 경이로운 외형 성장을 이룬 셈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은행이 제시하는 재무건전성 요건을 갖춰야 하고,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별도의 협상 과정을 통해 신용 제공 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커버넌트 라이트 론은 대출 요건이 매우 제한적이다.

본래 미국에서 성행했던 커버넌트 라이트 론이 유럽에서 열기를 보이는 것은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 사이에 힘의 균형이 바뀐 정황을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초저금리와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동원, 투자 수익률을 압박한 데 따라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리스크를 감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르메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치 레즈닉 신용 헤드는 “커버넌트 라이트 론은 이미 유럽 금융시장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며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럽 금융업체들이 미국 금융권과 보다 직접적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여건이 조성된 것도 커버넌트 라이트 론의 급증과 무관하지 않다.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유럽 금융시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고, 자금 수요자들은 미국으로 발을 돌렸다.

로펌 링크레이터스의 애덤 프리만 파트너는 “여기서 대출자들은 커버넌트 라이트 론을 처음 접했고, 수요가 늘어나자 유럽 금융권 역시 이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였던 유럽 자본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그 밖에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데트엑스플레인드의 파인바 모스틴 윌리엄스 커버넌트 라이트론 책임자는 “대출자와 금융권의 관계가 근본부터 바뀌고 있다”며 “금융회사 측면에서 안전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형태가 같은 커버넌트 라이트 론이라고 해도 미국에 비해 유럽의 잠재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미국의 경우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관련 채권을 매각할 수 있는 시장 여건과 유동성이 형성돼 있지만 유럽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리사 건디 커버넌트 책임자는 “올들어 9월 말까지 유럽 커버넌트 라이트 론의 신용 상태가 악화된 동시에 채권자 보호 장치는 더욱 약화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