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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전망] 10월 고용보고서로 '시선 집중'

기사입력 : 2015년11월02일 07: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2일 07:02

연준 연설 14회.. 불협화음? '불확실성'

[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뉴욕 증시가 11월에도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까. 

일단 전망은 밝지 못하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뒤 주요 지수들은 갓길을 걷게 될 공산이 커졌다.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5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0월 뉴욕 증시는 4년래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8.5%, S&P500지수는 8.3%, 나스닥지수는 9.4% 각각 전진했다. 

증시의 지난달 랠리는 극히 비관적이었던 예상에 비해 호조를 보인 기업 실적에 지지받은 것이지만, 주된 배경에는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리잡고 있다. 

증시는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 연준은 지난 9월 중순의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중국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표시하며 연내 금리인상 전망을 약화시켰다. 금리인상 전망에 낀 안개가 서서히 걷히자 자연스럽게 증시의 회복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연준은 10월 말 정책회의에서 다소 강경한 톤의 메시지를 던지며 투자자들을 놀래켰다.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됐지만 연준은 글로벌 경제의 역풍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테이블 위에서 치워졌던 것으로만 알았던 연내 금리인상 이슈가 다시 부각되면서 증시의 상방향 흐름은 가로막혔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3정도로 낮게 두고 있던 시장은 이제 그 확률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어느 한쪽으로도 무게가 기울지 못하며 불확실성이 그야말로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UBS의 증시 및 파생상품 전략가인 줄리안 엠마뉴엘은 "증시의 단기적인 상승 여지는 연준이 새롭게 키운 불확실성에 의해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다면 연말까지 증시는 '작동중지 모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마뉴엘 전략가는 S&P500지수가 연말에 2125포인트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30일 종가에서 불과 5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연설에 나선다. 미리 예정된 연설만 14회에 달한다. 옐런 의장은 4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은행 규제 및 감독에 대한 증언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연준 내 핵심 인물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의 연설 일정이 잡혀있어 통화정책과 관련된 발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연내 금리인상에 반대하며 옐렌 의장과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대니얼 타룰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공개석상에서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다만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시장과의 소통에서 이미 혼란을 초래하며 신용을 잃은 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이번 주 연설 내용을 경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몇몇 인사들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실마리를 일부 제시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상호 모순된 불협화음이 계속 들릴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만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이 '데이터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중요도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투자자들의 모든 시선은 6일 발표될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향하고 있다. 

톰슨로이터에 조사에 의하면, 경제전문가들은 10월에 18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변함없이 5.1%로 유지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9월에는 신규 일자리가 14만2000개에 그쳤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잰디는 "앞으로 월 15만개를 넘는 신규 일자리 속도라면 12월 금리인상을 충분히 지지할 수 있다. 이는 연준이 정책성명에서 꽤나 분명하게 보낸 메시지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금리인상 시기나 시장의 방향성을 탐지하는데 있어 연준 인사들의 연설보다 한층 나은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거시지표 흐름을 통해 미국의 경기가 둔화됐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연준은 정책성명에서 꽤나 강경하게 이에 동의하지 않았기에 결정적으로 고용지표가 어느 한 쪽 의견에 신빙성을 더해주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 오는 2일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의 10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일의 10월 자동차 판매, 4일 발표되는 9월 무역수지와 10월 ISM 서비스업PMI 등 주요 지표들이 쏟아지지만 거의 대부분 전월비 후퇴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감도 낮은 편이다. 

주요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계속된다. 2일에는 AIG와 비자가, 3일에는 CBS와 테슬라모터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이어 4일에는 페이스북·퀄컴·홀푸드·타임워너가, 5일에는 디즈니·뉴스코프·크래프트 하인즈 그리고 6일에는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의 실적 공개가 이어진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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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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