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LS산전이 5년만에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수익구조의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자회사의 턴어라운드 및 공장자동화에 따른 비용감소가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8일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의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LS산전의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년대비 80.7%의 성장세를 보였다. 고마진 전력기기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이는 향후 스마트 공장계획으로 자동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함께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자회사가 턴어라운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17년 중국이 탄소배출권을 도입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자회사인 무석법인과 대련법인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전력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실적 개선추세를 이끌 전망"이라며 "국내기업 중 기술력이 가장 앞선 분야인 전기차 릴레이와 인버터 및 컨버터로 인해 완성차 업체와의 계약체결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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