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일부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고, 파생상품 만기도 다가와 투자자들은 부담 속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27.65포인트(0.33%) 내린 8232.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파생상품 만기와 일부 기업의 실적 압박 속에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 FOMC 결과를 하루 앞둔 가운데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았지만, 조심스러운 거래가 이어졌다.
비하르주 선거를 앞둔 점도 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하르주 의회 선거 결과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향후 국정 수행 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오짓 BNP파리바 파이낸셜 서비스의 가우랑 샤 부대표는 "실적발표 기간 중반에서 파생상품 만기 주간도 맞이했다"면서 "향후 10일 안에 시장은 비하르주 선거 결과를 볼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시장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지오짓 BNP파리바의 알렉스 매튜스 리서치 헤드는 "기업 실적과 FOMC 회의, 세계 시장 분위기, 파생상품 만기 등이 시장 분위기를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 업체 마루티는 2.44% 올랐고 제약사 선파머슈티컬도 1.88% 상승했다.
반면 또 다른 제약사 루핀과 인도 석유 가스공사(ONGC)는 각각 5.25%, 3.07%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