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이 오버크로스 앨범 `어 프리메아라 페스타` 음악감상회를 가졌다. <사진=포츈엔터테인먼트> |
22일 박기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스트라디움에서 첫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을 비롯해 8곡이 수록됐다.
이날 박기영은 '어느 멋진날' 선공개곡이 음원차트 1위를 한 것에 대해 "1위랑은 거리가 먼 가수이라서 믿겨지지가 않았다. 선물같고 감사하다. 대중음악을 해오면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을 받았다.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음악을 거쳐왔는데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하게 되고, '잘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하게됐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곡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굉장히 좋아해주셨다.
반면 이상훈 음악감독 "리메이크 승인이 늦게 떨어져 많이 고생했다. 노래에 대한 훼손이 되지않을까 걱정을 많이해서 승인 거절받기를 원했다. 가사가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 불안감이 있었다. 절제된 편곡을 하기위해 노력했고, 노래에 대한 부분에서는 한마디도 안했다"며 힘들었던 부분을 털어놨다.
특히 "노래를 딱 들었을 때 연애를 할 때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그래서 보컬이 너무 훌륭했던 곡이고, 이번 앨범에서 박기영의 장점이 극대화된 곡인 것 같다"고 평했다.
박기영은 "녹음 하루전날에도 가사가 안나와서 고생했다. 시인을 포함해 총 5분에게 작사를 맡겼는데 한 작사가분은 두달 간 갖고있다가 결국 포기하셨다. 시인분에게 맡겼을때는 음절이 틀어졌고, 어판자카파 현아에게도 부탁했지만 한다고 해놓고 말이 없었다. 그래서 포기하려던 찰나 사촌언니이자 이곡 작사가와 이야기를 하다 가사가 나왔다"라며 '어느 멋진날'에 대한 고생담을 고백했다.
앞서 지난 12일 선공개한 '어느 멋진날'은 일본의 대표 뉴에이지 아티스트 요시마타 료가 전세계 최초로 박기영에게 리메이크를 허락한 곡으로, 청아하고 맑은 클래시컬 보컬로 큰 호평을 받고있다.
한편 박기영은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를 오는 28일 정오 음원, 음반으로 발표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