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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취업자 94만명…내년 100만 넘을듯

기사입력 : 2015년10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10월22일 11:11

제조업 종사 30대 중국동포가 제일 많아

[뉴스핌=정경환 기자] 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가 94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추세라면 내년에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국내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 중 취업자는 9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6000명(10.1%) 증가했다.

같은 시기 국내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이 13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1만8000명(9.4%) 늘었고, 고용률은 전년 대비 0.4%p(67.9%→68.3%) 상승했다.

성별 취업자는 남자가 62만6000명(고용률 81.7%), 여자는 31만2000명(고용률 51.4%)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만8000명, 2만7000명 증가했다.

▲ 국내 체류 외국인 경제활동 상태, 통계청.

외국인 취업자 중에선 제조업에 종사하는 30대 중국동포가 가장 많았다.

한국계 중국인 취업자가 43만7000명, 30~39세 취업자가 26만5000명이고, 제조업 취업자는 43만4000명이다.

그 외에는 국적별 베트남 7만6000명, 중국(한국계 제외) 5만6000명, 북미(미국, 캐나다) 5만2000명 순, 연령별 20~29세 25만5000명, 40~49세 18만7000명, 50~59세 16만4000명 순이었다. 산업별에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8만명),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7만9000명), 건설업(8만6000명)이 차례로 제조업의 뒤를 이었다.

이들은 기능원·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37만6000명)와 단순노무종사자(29만8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10만6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0만3000명)로 근무하며, 월평균 100만~200만원 미만(47만7000명, 53.1%)의 임금을 받고 있다. 그 외에는 월평균 임금 200만~300만원 미만이 30만8000명(34.3%), 300만원 이상이 7만명(7.8%)이다.

체류자격에 있어서는 비전문취업이 26만4000명으로 제일 많았고, 이어 방문취업 23만4000명, 재외동포18만 명, 영주자(8만3000명), 결혼이민(6만1000명) 순이다.

한편, 올해 5월 현재 국내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 중 실업자는 4만8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8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00명(9.4%), 2만8000명(7.7%) 늘었다. 실업률은 전년과 동일한 4.9%, 경제활동참가율은 71.8%다.

실업자(4만8000명) 중에서는 남자가 2만6000명(실업률 4.0%), 여자는 2만2000명(실업률 6.5%)이며, 비경제활동인구(38만7000명)는 남자 11만4000명(29.5%), 여자 27만3000명(70.5%)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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