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4Q 부양책 기대…경착륙 우려 완화"

기사입력 : 2015년10월20일 08:28

최종수정 : 2015년10월20일 08:28

[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예상보다 완만한 중국의 경기둔화는 4분기 추가 부양책 기대와 함께 경착륙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성장률이 전년비 6.9% 성장하며 당사(6.6%)와 시장(6.8%)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7% 성장률을 하회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완만한 경기둔화"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예상을 소폭 상회한 원인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3차 서비스업의 상대적인 고성장(2분기8.5%3분기8.6%)과 국내총생산(GDP) 비중 상승(상반기49.5%3분기51.4%)이었다"며 "제조업 성장률의 둔화(2분기6%3분기5.8%)를 일부 완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지난해 이후 제조업과 서비스업 괴리확대는 분명 중장기적 추세"라며 "긍정적 구조변화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은 과잉투자 부작용과 수출 건설수요 감소에 노출되어 악화됐지만, 서비스업은 금융, 부동산 등 전통서비스업과 외식숙박, 도소매, 온라인 등 신흥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성장기여도가 분명히 상승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올해 이후 금융업의 성장률이 증권업 호황을 기반으로 급반등한 반면, 기타 서비스부분이 전체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다"며 "서비스업에 대해 과소나 과대평가를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주식거래량이 전년비 220%증가한 반면 4분기에는 20-30%대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금융업 기여도 축소와 성장률에 대한 영향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달 말 18기5준전회와 12월 경제업무회의 등 정책이벤트도 경기부양책 기대감을 이끄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정책 이벤트 효과와 경기반전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여전히 경계한다"며 "18기5중전회는 신규나 단기정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아닌 2013년 3중전회에서 제시한 정책의 중간점검 성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18기5중전회에서 제시하게 될 13차5개년계획은 중장기 정책이 주를 이룬다"며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투자의 지속력과 강도가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4분기 성장률 전망치 6.7%를 유지한다"며 "연말까지 정책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규 인프라투자 영역(환경/신에너지/물류), 전면적2자녀정책(헬스케어/필수소비재/미디어)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