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기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해 롯데그룹은 불필요한 논란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다음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질의응답이다. 이종현 롯데그룹 정책본부 상무가 답변했다.
- 신격호 총괄회장은 장자 우선이라고 했다. 신동주 측에 롯데호텔 34층 키를 왜 안줬냐?
▲ 제3자 출입을 막기 위한 것이지 어떻게 하려는 것은 아니다.
- 신동주 측에선 34층 관리 권한을 이양 받았다고 한다. 롯데 입장은?
▲ 4시 이후의 방침은 우리한테는 유효하지 않는 답변이다. 오늘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지만 총괄회장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다. 34층 관련해 마찰이 있으면 국민들 우려가 커질 것이다. 이런 마찰과 충돌은 피할 것이다.
- 신동빈 회장이 나설 의향은? 또 신 회장은 오늘 일에 대해서 어떤 말을 했는가?
▲ 그룹의 입장은 수시로 밝히고 설명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런 마찰이 국민들 눈에 또 비춰져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7~8월과 국정감사 때 나가서 사과하고 앞으로 이런 걱정을 안 끼쳐 드리겠다 했는데 이번 일이 생겨서 굉장히 죄송스럽다는 말을 했다.
- 신동주 쪽에서 6가지 내용을 담은 통보를 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다. CCTV는 총괄회장께서 안에 금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명해서 설치한 것이다. 집무실이 구성되면서 만들어진 보안장치. 이걸 총괄회장을 감시하기 위해 최근 롯데에서 설치한 것이 아니다.
6개 중에 법률적으로 문제가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말씀을 드리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설명해나갈 예정이다.
-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난 기자들 판단은 신 총괄회장이 건강하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를 어떻게 보나?
▲ 고령이고 병약하셔서 지난번 공중파 방송을 통해 노출됐을때도 이후에 많이 힘들어하셨다. 우리는 총괄회장님이 대중적 충격이나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식으로서 아버님을 모시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언론에서 보신 상태는 굉장히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다.
- 신동빈 회장과 신 총괄회장이 가장 최근에 만난게 언제냐?
▲ 지난 9월에 호텔롯데 상장 건을 보고하기 위해 만났다.
- 신동주 측과 합의의 여지는?
▲ 오늘 답하기가 어렵다. 재량권에서 벗어난다.
- 이번 일로 면세점 선정에 악영향을 줄수도 있다.
▲면세점을 앞두고 롯데의 모든 총력을 기울여서 매달리고 있을때 이런 일이 생겨 우려가 있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부회장이 통화나 이야기는 했나?
▲근자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 총괄사장이 16일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호텔 본관 36층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인터뷰 관련해 그룹 측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