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태권브이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복면가왕' 태권브이가 타이거를 누르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태권브이는 뮤지, 타이거는 전봉진으로 각각 추측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3대 가왕 소녀감성 코스모스를 꺾기 위해 타이거와 와이파이, 동작 그만, 태권브이가 가왕 진출전 티켓을 두고 겨뤘다.
결승전에 오른 타이거는 조장혁의 '그대 떠나가도'로 태권브이에 맞섰다.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음정과 힘이 넘치는 음색으로 한번 더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태권브이는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곡했다. 감미로우면서도 틈이 없는 목소리로 노래를 침착하게 이끄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심쿵' 나레이션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다.
13대 가왕 코스모스는 "이 자리에 더 오래 앉아있고 싶은데 불안하다"고 답했다. 김형석은 "타이거의 카리스마와 태권브이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목소리의 대결이었다. 타이거는 파워를 약간 내려놓은 느낌이다. 자연스런 표현력이 나왔다. 태권브이는 고난도의 발라드곡을 본인 색깔에 맞게 재해석했다"고 평했다.
김현철은 "타이거 씨는 감성이 0부터 100이 아니라 감성이 50에서 시작된다. 태권브이는 20-60 정도의 감성이다. 노래를 자기 스타일로 바꿔서 부를 수 있는 건 음악을 잘 다루시는 분이다"고 말했다.
14대 가왕결정전에 진출한 승자는 태권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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