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가 데뷔 20주년 소감을 전했다. <사진=창작컴퍼니다> |
6일 YB(보컬-윤도현, 기타-허준, 베이스-박태희, 기타-스캇, 드럼-김진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0주년 콘서트 '스무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컬 윤도현은 "기자간담회나 쇼케이스에는 유명 연예인이 나와서 사회를 보는데 저희는 제가 합니다. 매끄러운 진행 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윤도현은 20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자축하는 자리도 갖고싶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걸어온 길이 쉬운 길만은 아니였는데 멤버들이 잘 견디고 음악에 대한 사랑이 높았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박태희는 "20년간 현장속에서 현장에서 만났던 아련한 팬들의 사랑이 컸다. 앞으로 20살 청년이 된 YB가 더 청년이돼 보답하겠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허준은 "20년중에 15년을 함께 하고 있는데 이제 조금 밴드가 어른이 된 것 같다. 공연할때나 음악 만들때 예전보다 훨씬 더 재밌고, 오래 음악을 하면 좋겠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잊지않았으며, 스캇은 "이 밴드와 함께 해 자랑스럽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특히 김진원은 "1995년, 26살이였는데 그날 처음 서울 올 때 성수대교 무너져있고 삼풍백화점 무너져있어서 서울의 첫 이미지가 암울했는데 저에게 빛을 안겨준 윤도현 씨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YB를 만나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지난 5일 발매된 신곡 '스무살'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의 실현과 멀어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한편 YB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YB 20주년 콘서트-스무살'을 개최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