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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전망] 통화정책 경로 전망따라 춤을

기사입력 : 2015년09월28일 09:11

최종수정 : 2015년09월28일 09:11

연준 관계자 발언, 9월 고용보고서 주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의 연내 금리 인상 발언으로 한 풀 꺾인 미국 국채 시장은 이번 주 연준 관계자 발언과 미국 경제 지표 등을 살피며 반등 기회를 살필 전망이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동결을 선택하면서 안도하던 미국채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줄고 있어 연내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란 옐런 의장 발언에 장단기물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진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 소식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며 리스크 선호심리를 부추겼고 반대로 미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인기는 빠르게 후퇴했다.

지난 25일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67%로 4.3bp가 올랐고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966%로 6.1bp가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1년 추이 <출처 = CNBC>

통화정책에 더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696%로 1.4bp가 전진했다.

이글 자산운용 채권담당이사 제임스 캠프는 글로벌 경제 성장 우려와 상품가격 하락 속에 그간 미국채 시장이 상승 지지를 받았었지만 (채권시장) 투자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통화정책에 좌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사이먼스는 지난주 매파부터 비둘기파까지 연준 의원들이 엇갈린 의견들을 내놓았는데 이는 "이달 금리 동결 결정이 박빙이었음을 보여주며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은 여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9월 FOMC때만 하더라도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이 우려라는 시각이었지만 옐런 발언 이후로 시장 포커스가 미국 대내 경제 상황으로 다시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트레이더들은 줄줄이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연설과 주 후반 발표될 9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28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30일에는 옐런 의장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서 연은 총재 등 주간 기준으로 10여건이 넘는 관계자 연설이 잡혀 있다.

내달 2일 발표될 9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의 경우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20만개가 예상돼 직전월의 17만3000개에서 대폭 개선됐을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등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남아 있다.

FTN파이낸셜 채권전략가 짐 보겔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리스크 관련 이슈들이 남아있다"며 "연준이 여러 이슈들 중 몇 가지만을 해소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2년 연속 미 회사채 금리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경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지적이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지난 24일 기준으로 1.62%포인트를 기록, 지난 2013년 말 1.14%포인트와 2014년 말의 1.31%포인트에 비해 확대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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