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블랙록 등 "중국 상업 부동산 매수 타이밍 온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25일 17:02

최종수정 : 2015년09월25일 17:02

AB "부동산 경기회복의 긍정적 파급효과 무시돼"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을 선별적으로 매수할 기회가 왔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 동안 중국 경제위기의 뇌관으로 여겨졌던 부동산 시장이 '미운 오리 새끼' 신세를 벗어던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처=뉴시스>
존 사운더스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부동산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25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수출 중심에서 서비스와 내수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상업용 부동산 성장의 기폭제(catalyst)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운더스 디렉터는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고급 사무실과 소매 및 물류 상가를 관심있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이미 부동산 판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중국의 제조업 중심 경제 체제가 점점 무너지는 가운데 부동산 매수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주택가격 지표도 부동산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의 신규 주택 판매량은 전년대비 18.7% 증가했다. 앞선 1~7월의 16.8% 증가율보다 폭이 가팔라진 것이다.

9월 첫째주에서 셋째주까지 32개 도시의 기존 주택 판매량도 전년대비 22.2% 증가했다. 중국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던 동안 주택시장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고 블랙록은 진단했다.

아울러 블랙록은 부동산 개발업체가 신규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오는 10~11월에 주택 거래량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안스번스타인(AB) 자산운용은 "이번 지표를 보면 주택시장에서 재고가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중국 증시 급락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를 맞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안에 공급량을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중국 경기둔화가 소비자들의 구매력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부동산 판매량을 지탱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말 후 수차례 부양책을 실시해 왔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5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지준율은 올 들어 3차례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계약금 비율 하향 조정과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했었다.

다만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경제 전반에 낙관적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AB는 지적했다.

중국 재신망(차이신왕)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은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6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경제 전문가들 컨센서스 47.5(로이터 조사)보다 낮은 결과다.

바클레이즈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6.8%에서 6.6%로 하향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2%에서 6.8%로, 내년 전망치를 7.0%에서 6.7%로 낮추면서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