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유엔서 파키스탄·덴마크와 정상회담…경협 확대 추진

기사입력 : 2015년09월23일 13:33

최종수정 : 2015년09월23일 13:33

유엔총회·개발정상회의 본회의 기조연설 예정…세일즈외교 지속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뉴욕 방문을 통해 제70차 유엔(UN) 총회 참석을 비롯해 유엔 개발정상회의, 유엔 평화활동정상회의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파키스탄, 덴마크 등 다른 국가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4일 뉴욕 유엔(UN)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23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이 제70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2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갖는다"며 "이번 유엔총회의 주안점인 경제개발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파키스탄 및 덴마크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자회의인 유엔무대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그동안 정상외교로 경제성과를 창출해 왔던 세일즈외교의 일환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안 수석은 파키스탄의 경우 세계 6위에 해당하는 1억8000만명의 인구를 가져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된다며 열악한 기초 인프라가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항만, 대중교통 시스템 등이 한국과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해 볼 만한 분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덴마크는 해운·제약·풍력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간의 협력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는 게 안 수석의 설명이다. 덴마크는 특히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모범국 중 하나로 평가되며 한국과 2011년 녹색동맹 관계를 구축한 후 협력을 확대 중이다.

박 대통령은 2개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파키스탄이 추진 중인 대규모 발전소 건설사업, 덴마크의 터널 및 교통시스템 등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산업협력 다변화도 논의할 전망이다. 또 에너지신산업 협력, 해양안전시스템 기술개발, 북극항로 활용 협력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안 수석은 "다자회담에서 이뤄지는 짧은 시간 동안의 양자 정상회담이지만 여러 교류협력과 개발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의 중요한 이슈들을 논의하는 만큼 그동안 있었던 정상외교의 경제성과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방문 기간 동안 주(駐)뉴욕 한국문화원도 방문해 국가브랜드 전시, 케이컬쳐(K-Culture) 체험행사에도 참석한다. 이는 최근 박 대통령이 부쩍 강조하고 있는 문화융성을 세계와 함께 열어가기 위한 행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박 대통령 뉴욕방문 일정 브리핑

안 수석에 앞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박 대통령의 뉴욕 방문 일정을 브리핑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26일 오전 유엔 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총회 외에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번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되는 2030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평가하고 성공적 이행을 위한 전략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과 새마을운동 등 우리나라의 독특한 개발경험에 기초한 국제사회와의 구체적 협력계획과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박 대통령은 GEFI 고위급 회의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 개최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세계교육포럼이 채택한 향후 15년의 세계교육목표 등과 관련해 세계교육발전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도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개발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유엔개발계획(UNDP)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열어 새마을운동이 국제적 차원의 개발프로그램으로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UNDP 및 OECD 수장과 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국가들의 정상도 참석한다.

27일 오전에는 이번 개발정상회의와 병행해 열리는 6개 상호대화 세션 중 '지속가능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포용적 제도 구축' 세션을 박 대통령이 칠레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과 공동으로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에서 멕시코 정상과 공동으로 기후정상세션을 주재한 데 이어 이번에도 세션을 주재하면서 글로벌 의제 설정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게 주 수석의 설명이다.

같은 날 낮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관련 주요국 정상 오찬에 참석해 올 연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총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신(新)기후변화체제 출범에 대한 의지를 주요국 정상들과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기여하는 '기후외교'를 펼친다.

28일에는 제70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창설된 유엔 70주년을 축하하고 유엔이 세계 평화·안정 유지와 국제적 번영, 인권 창달에 기여한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및 국제사회의 주요 당면과제 해결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전망이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유엔 평화활동정상회의에 참석해 유엔의 평화활동 발전을 위한 기여방안과 동참 의지를 표명한다.

◆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정상외교 경제성과?

한편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박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47건(1305억달러)의 해외프로젝트 수주 논의가 있었고 ▲투르크 멘바쉬 정유공장 2차 현대화(10억달러) ▲투르크 가스액화 플랜드 건설(40억달러) ▲카타르 담수복합발전(18억달러) ▲쿠웨이트 NRP 정유공장(53억달러) 등 총 23건(675억달러)이 실제 수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통한 방위산업 수주액이 2012년 23억달러, 2013년 34억달러, 2014년 36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주 성과로는 ▲태국 T-50 고등훈련기 수출(1억1000만달러) ▲폴란드 K-9자주포 차체 수출(3억1000만달러) ▲필리핀 FA-50 경공격기 수출(4억2000만달러) 등을 꼽았다.

이 외에도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시 진행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총 112건(14억5700만달러)의 계약이 확정됐으며 정상외교를 계기로 체결된 경제분야 양해각서(MOU) 290건 중 275건이 정상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