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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쪽집게 기관이 제시한 업종별 투자 전략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7:21

최종수정 : 2015년09월23일 17:00

군수·IT·환경·전력 등, 섹터별 추천 이유도 가지각색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22일 17시 21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고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형 기관들이 유망 업종과 테마주를 추천해 투자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해증권(國海證券)과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장강증권(長江證券), 발해증권(渤海證券) 등은 각각 군수와 자동차·통신·환경보호·IT·전력설비를 유망 업종으로 추천하며 관련 테마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 국방·군수: 실적 하락에도 성장 가능성 여전

최근 중국 군수업계의 경영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해증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후 중국 군수업계 영업수익은 1002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0.33% 감소했고, 순이익은 동기대비 무려 76% 줄어든 6억2000만 위안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근래 조선업계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군수업계 전체 영업수익과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주항공장비업계의 경우 영업수입은 동기대비 12% 줄어든 70억 위안을 기록했지만, 제품 마진율이 오른 덕에 순이익은 2억61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4% 가량 늘었다.

항공장비업계에서도 영업수익과 순이익 동반 감소가 나타났다. 항공장비업계 영업수익은 동기대비 1% 줄어든 345억 위안, 순이익은 12% 감소한 9억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군수 관련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 투자가치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국해증권은 증시가 여전히 저점 구간에 있는 가운데 중대 호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군수섹터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은 적지만, 6월의 급락과 7월의 반등, 다시 두 차례의 조정기를 겪으며 고평가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공간 또한 작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장기적 전략에 따라 국방강화 및 군비확대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고, 따라서 군수섹터의 전망이 밝다며 '추천' 등급을 부여했다.

국해증권은 ▲무기장비 강화 및 국가정책 수혜 대상 종목 ▲자산증권화율이 낮은 군수업체 ▲기술 우위가 뚜렷한 종목을 군수섹터 유망 테마주 선별 기준으로 제시했다.

◆ 자동차: 성장세 '감속'이어 반등 기대

신에너지 자동차가 중국 대형차 시장의 최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대형 버스 판매량은 12% 감소한 반면, 신에너지 버스 판매량은 동기대비 무려 50% 급증했다.

신에너지 버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가장 반가운 것은 관련 상장사. 국해증권 자료에 따르면, 신에너지 버스 제조 상장사의 영업수익은 동기대비 10.4% 늘어났고, 순이익 증가율 또한 16% 증가했다.

반면, 화물차업계와 자동차부품업계의 표정은 어둡다.

자동차업계의 전반적 부진에 더불어 배기가스 기준 강화와 화물차 단가 상승 등 원인으로 올해 상반기 화물차 판매량이 감소했고, 자동차부품업계를 대표하는 84개 기업의 동기대비 영업수익 증가율도 지난해 보다 둔화했다.

자동차부품업계 84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메인업무 영업수익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6%p 줄어든 5.33%, 순이익 증가율은 동기대비 13%p 감소한 6.19%를 기록했다.

국해증권은 그러나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는 일정 부분 우연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자본시장이 안정을 되찾음에 따라 자동차업계 또한 정상적인 성장속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8월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로는 2.98% 감소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승용차 판매량과 상용차 판매량이 각각 11.81%, 4.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해증권은 8월 자동차 판매량 감소폭이 7월 대비 크게 좁혀졌다는 데이터 자료를 근거로 자동차업계가 단기적 터닝포인트를 맞았다고 분석하며 '추천' 등급을 부여했다.

◆ 통신: 시장 모래바람 걷히면 '황금' 드러날 것

발해증권은 최근 중국 증시에 불어 닥친 모래바람이 걷히면 '황금'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유망 업종으로 통신섹터를 꼽았다. 다양한 성장요인이 통신섹터의 상승을 자극하면서 하반기의 업계 내 고속성장 종목이 시장의 집중 조명을 받을 것이라는 분단과 함께 특히 4G 관련 테마주와 모바일인터넷 설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환경보호: 오수처리 섹터의 '향연' 주목

오수처리시설은 하류 유역 종합 처리를 위한 필수적 부분이다. 오수처리공장은 오폐수 정화 및 오폐수의 수로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중국 정부가 하류 유역 종합 처리에 있어 민관협력모델(PP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것이 오수처리 및 재생수 공급 업계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국태군안증권은 진단했다.

재정상태가 양호한 지방정부의 수질환경 개선 자문 및 후속 프로젝트가 이어짐에 따라 기술경쟁력과 자원우위를 점한 오수처리기업들의 성장 공간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 IT: 버블 있지만 리밸류에이션 이후 진정한 진주 될것

장강증권은 장기 투자 대상으로 IT 섹터를 추천했다. 현재 IT 테마주 평균 가격이 과거 평균치보다 42% 가량 고평가 돼있고, 다수 상장사들이 구조전환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함에 따라 섹터의 고평가를 부추겼지만, 증시가 아직 조정을 받고 있는 만큼 해당 섹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짐에 따라 장기 투자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강증권은 주가수익배율(PER)이 20배로 떨어졌을 때가 IT 섹터의 최저 구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전력설비: 실적 개선 및 정책 지원에 성장 가능성 커

발해증권은 업계의 실적 개선 공간이 크고 정부 정책 지원이 잇따를 것이라는 근거를 제시하며 전력설비섹터의 전망을 밝게 점쳤다.

상반기 보고서 발표가 마무리 된 가운데, 전력설비업계는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고, 2차설비업계의 영업수익 및 순이익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설비업계는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일부 기업들은 특고압건설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발해증권은 전력망 메인설비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하반기에는 원자력·특고압·전력체제 개혁·충전소 확충 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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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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