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제35회 황금촬영상 최우수주연남우상을 받았다. <사진=뉴스핌DB> |
설경구는 20일 오후 김포 아라뱃길 여객터미널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35회 황금촬영장 시상식에서 최우수주연남우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나의 독재자’에서의 호연을 인정받아 수상한 것이다. 설경구는 당시 무명의 연극배우 성근을 열연, 시대를 넘나들며 한 남자의 일생과 배우로서의 삶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찬받은 바 있다.
이로써 설경구는 ‘나의 독재자’를 통해 제22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영화 부문 영화배우 대상 수상에 이어 2관왕의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실제 영화 촬영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이 직접 선정한 상으로 그 의미가 깊다.
황금촬영상은 촬영감독을 포함한 영화인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시상식. 지난 1년간 가장 우수한 활동을 선보인 영화인을 선정하는 자리다. 특히 제35회 황금촬영상의 경우 실제 영화 촬영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이 직접 선정한 상으로 그 의미가 깊다.
설경구는 “10여 년 전에도 황금촬영상을 받았던 것 같은데 ‘나의 독재자’로 다시 받게 돼 기쁘다. 좋게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 요즘도 현장에서 컷 하면 습관적으로 촬영감독님의 눈빛을 보면서 감을 잡는다. 그만큼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앞으로 잘 부탁하고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설경구는 오는 24일을 신작 ‘서부전선’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