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M&A '후끈' 올들어 메가딜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15년09월19일 03:45

최종수정 : 2015년09월19일 06:42

100억달러 이상 대어급 M&A 1조9000억달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100억달러 이상의 메가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와 부양책을 지속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100억달러 이상의 메가톤급 M&A이 연초 이후 최근까지 총 1조9000억달러에 달하면서 1999년 닷컴버블 당시 세운 기록을 꺠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세웠다.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이번주에만 맥주 회사 AB 인베브가 경쟁사 SAM 밀러 인수 계획을 밝힌 한편 알티스가 케이블비전을 17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굵직한 M&A가 꼬리를 물고 있다.

연초 이후 이뤄진 메가딜은 총 47건으로, 미국 금융위기 이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8건에 바짝 근접했다. 연말까지 이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재차 보류하는 데다 일본과 유럽이 공격적인 부양책을 지속한 데 따라 값싼 신용이 홍수를 이루면서 초대형 M&A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주식 투자자들이 눈덩이 현금을 대차대조표에 묻어둘 것이 아니라 생산적인 방향으로 활용할 것을 경영진에 압박하는 상황도 M&A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 대기업들은 매출액 증가폭 둔화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기업 경영자들은 수익성 둔화를 M&A를 통해 돌파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제약 섹터와 통신 및 소비재 섹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메가딜의 활황이 지속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 1997~2000년과 2005~2008년 기업 M&A 시장의 활황이 주가 급락과 함께 정점을 맞았다. 과거 사이클이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얘기다.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의 폴로 페레이라 파트너는 “대부분의 기업 M&A가 전략적으로 합당해 보이지만 사이클이 꺾이는 상황을 맞을 때 한 차례 테스트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합병 구조가 점차 복잡한 형태를 보이고 있고, 이 때문에 감독 당국의 조사와 승인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일례로, AB 인베브가 SAB 밀러를 최종 인수하기까지는 1년 이상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유비에스(UBS)의 마크 앤서니 휴리언 미국 M&A 헤드 역시 “대어급 M&A는 통상 합병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 이뤄지게 마련”이라며 “하지만 이번 M&A 시장 사이클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고, 과거 두 차례의 슈퍼 사이클에 비해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BC 캐피탈 마켓의 비토 스퍼듀토 미국 M&A 헤드 역시 “내년 M&A 시장이 올해에 비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 이상의 딜이 이뤄질 것”이라며 “전반적인 경제 성장과 기업의 유기적 이익 증가가 부진한 만큼 기업들이 M&A를 통한 돌파구 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