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97.92P (+11.86 +0.38%)
선전성분지수 9850.77P(+110.88 +1.14%)
창업판지수 1983.30P(+50.00 +2.59%)
[뉴스핌=강소영 기자] 1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가 3100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지만, 지수는 3100 선을 넘지 못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 보다 0.38% 오른 3097.92에, 선전성분지수는 1.14% 상승한 9850.77포인트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복권관련 종목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16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창업 육성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창업관련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혼조세는 호재와 악재가 시장에 교차 반영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금리동결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A주가 한때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가지수 청산이 악재로 반영돼 상승세가 꺾였다.
향후 증시에 대한 전망은 기관별로 엇갈린다.
흥업증권은 3분기 시장이 바닥권을 굳히고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늦어도 10월 상순 시장 악재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매도세도 약화된다는 것. 9월 증시가 여러번 하강 압력을 겪었지만, '스프링'을 누를 수록 반동력이 강해지는 것처럼 앞으로 증시가 탄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중국국제금융공사는 반등장세를 연출할 재료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부동산과 산업관련 등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을 흐리게 하고, 상장사 실적도 기대 이하라는 것.
정부의 장외 불법 자금조달 단속 약화 덕분에 시장 분위기가 다소 개선됐지만, 유동성이 급속하게 늘어나기도 힘들 전망이다. 정책 호재로 꼽히는 국유기업 개혁도 그 효과가 시장에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증시를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것이 중국국제금융공사의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