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이견 차…시너지 얻을 수 있을지 불확실"
[뉴스핌=윤지혜 기자] 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KT-우리은행 컨소시엄에서도 빠지게 됐다.
교보생명은 1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 강화 등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 시 사업성 측면에서 시너지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실무TF를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여부를 타진해왔다. KT 컨소시엄은 물론 그 외 다른 컨소시엄 참여도 꾸준히 검토해왔다.
그러나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의견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려면 각 이사회간 만장일치로 합의가 돼야한다.
이에 따라 현재 인터넷은행 설립 참여를 원하는 컨소시엄 구성은 다음카카오-한투증권-국민은행 컨소시엄, KT-우리은행 컨소시엄, 인터파크-SK텔레콤-기업은행 컨소시엄, 스타트업 연합체인 500V 컨소시엄 등 4곳이다.
정부는 이달 30일~다음달 1일 예비신청 인가를 받아 연내 1~2개의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