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모바일결제, 글로벌시장서 가뿐히 삼성 애플 제쳐

기사입력 : 2015년09월08일 16:50

최종수정 : 2015년09월08일 17:03

중국인 해외관광 급증에 알리페이 해외 가맹점 급증

[뉴스핌=강소영 기자 ] 중국인 해외 여행객(遊客 유커)의 증가와 함께 중국이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 각각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로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 기업이 시장을 선점해가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시장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명동 지하철역의 알리페이 광고 [출처: 바이두(百度)]
7일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2016년부터 아시아 지역의 메리어트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호텔 체인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결제서비스 알리페이(즈푸바오, 支付寶)를 이용해 호텔 투숙 비용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메리어트는 알리페이 결제 가능 호텔을 앞으로 전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메리어트는 이미 중국의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 홍콩의 10개 호텔에서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낙후한 금융시스템, 스마트폰 사용자 급증 등으로 온라인 결제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페이는 중국 시장의 80%를 장악한 중국의 대표적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알리페이와 같은 결제대행서비스를 이용해, 상품과 서비스 결제는 물론 송금·공과금 납부도 가능하다.

메리어트가 알리페이 결제 가능 호텔 체인을 아시아와 전세계로 확대한 것은 중국인의 해외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화 약세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일본의 경우, 메리어트 도쿄점의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40%가 늘었다.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결제가 간편하고 중국인에게 익숙한 알리페이 결제 방식을 도입한 것.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애플 스마트폰의 애플페이 사용은 가능하지만, 세계적인 온라인 결제업체인 페이팔로는 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알리페이가 방대한 중국인 관광객을 기반으로 페이팔이 장악한 미국 온라인 결제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알리페이도 글로벌 시장의 수요확대에 맞춰 해외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유럽 지역에서 알리페이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고, 싱가포르와 태국 등 국가에서는 교통카드 기능까지 갖췄다. 미국의 메이시스백화점((Macy's)에서는 상품을 구매 후 알리페이로 직접 결제가 가능하다.

알리페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알리페이 가맹점 1호점이 생긴 이후 현재 알리페이 이용한 한국상점은 2만 5000개에 달한다. 특히 명동과 같은 중국인 관광객 밀집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상점이 알리페이 결제를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이 중요 시장으로 떠오르자 알리페이는 한국에 3명이 직원을 파견해 관리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페이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외에도 해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알리바바는 올해 7월 인도의 대표적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인 PAYTM에 6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도에서 PAYTM를 통한 결제규모는 비자와 마스터 카드 결제액의 합산보다 크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온라인 결제보다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적이지만, 인도·러시아·남미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온라인 결제 수요가 빠르게 느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2016년 690조원에 달하고, 2017년에는 8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