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 환율전쟁의 최대 승리자" 추가 랠리 기대감

기사입력 : 2015년08월17일 10:26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10:30

위안 평가절하에 강세… 약세론자 가트먼 입장 수정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 6월 이후 맥없이 고꾸라지던 금이 앞으로 '환율전쟁'을 통해 강한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표적인 금 약세론자도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입장을 수정해 주목된다.

17일자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의 전격 위안화 평가절하가 단행된 가운데 국제 금 시세가 급등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은 지난주 1.7% 오른 온스당 1112.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금 가격 추이 <출처=월스트리트저널(WSJ)>
위안화 약세로 베트남이 환율거래 폭 확대에 나서는 등 각국의 경쟁적 통화절하 시작을 암시했고, 이는 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위안화 절하 이후 베트남 중앙은행은 자국통화 변동밴드를 1%에서 2%로 확대했고 인도중앙은행은 외환시장에 개입, 루피화 절하를 유도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가치가 안정적인 자산을 찾아 금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애이드리안 데이 자산운용의 애이드리안 데이 회장이 주장했다. 데이 회장은 "시장 심리가 극도로 부정적이라 금 가격이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며 "중국이 촉발한 환율전쟁에서 유일하게 '위너'가 될 만한 자산은 금"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금 가격에 부정적 요인은 여전히 많다. 미국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낮은 인플레이션, 주식시장 상승, 달러 강세 등이 금 시세 랠리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존 폴슨 빌리어네어 헤지펀드 매니저는 최근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유 비중을 2년래 처음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금 선물옵션에 대한 순매도 포지션은 2794계약으로 집계됐다.

자금 매니저들은 지난 7월에 금에 대한 약세 전망으로 돌아선 이후 4주 연속 순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금 약세 전망이 자리잡은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댄 덴보우 USAA프레셔스메탈앤미네랄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행동을 취하기 전에는 금 가격 강세장을 이끌 세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가트먼뉴스레터의 편집인 데니스 가트먼은 CNBC뉴스에 출연해 "미국달러화가 루니(캐나다달러), 오지(호주달러), 키위달러(뉴질랜드달러) 등 이른바 상품통화 대비로 최고치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금 시세가 강세를 보일 조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달러화 기준 금 시세 약세론자 입장이 아니게 됐고, 오히려 이제 명시적인 매수권고 입장에서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근까지 대표적인 금 약세론자였던 가트먼은 이 같은 전망과 함께 일부 소프트원자재(Soft Commodity)시장 역시 '전환점'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소프트원자재란 채굴되지 않고 경작되는 커피, 코코아, 원당, 원면, 옥수수, 대두, 오렌지주스 등 곡류와 과일같은 선물시장 거래상품을 말한다. 원자재시장의 중요 구성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농부나 상업적 목적의 구매자가 미래 가격을 고정시키려하거나 투기세력이 차익거래를 하기 위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열대성 작물인 커피, 코코아, 원당, 원면 그리고 오렌지주스에 국한시켜서 '소프트'란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