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싱글족, 젊은층은 주거불안 고령층은 소득불안

기사입력 : 2015년08월16일 11:05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09:30

[뉴스핌=김남현 기자] 최근 1인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1인가구는 주거불안이 60대 이상 1인가구는 소득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고령층 1인가구의 근로기회 확대와 20~30대 1인가구의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싱글족(1인가구)의 경제적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 1인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2010~2014년 동안 90.5%에서 84.5%로 하락했다. 반면 같은기간 20~30대는 66.1%에서 73.6%로, 40~50대는 57.7%에서 64.7%로 상승했다.

이는 경기침체 지속과 이에 따른 고용불안으로 미래 안정적 수입확보가 불확실해지면서 소득이 늘어도 소비를 경직적으로 지출했기 때문이다.

60대 이상 1인가구의 월 가처분소득도 2014년 현재 84만원으로 20~30대 193만원, 40~50대 201만원보다 현저히 적었다. 60대 이상 1인가구의 취업비중도 2014년 현재 32.0%로 과반수 이상이 비취업 상황을 보였다.

또 1인가구가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월세 의존도가 현저히 높았고, 특히 20~30대 1인가구의 주거불안이 심각했다. 1인가구의 주택소유비중은 52.0%로, 2인 이상 가구 71.8%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20~30대 1인가구의 자가 비중은 23.1%로 40~50대(37.3%), 60대이상(63.3%) 보다 낮았다. 반면 20~30대 1인가구의 월세 비중은 36.7%로 40~50대(33.3%), 60대이상(13.9%) 보다 높았다.

1인가구는 2000년 226만가구로 전체가구 대비 15.6%를 차지했던 1인가구가 2015년 506만가구 전체가구 대비 26.5%로 급증했다. 특히 1인가구의 저소득층 비중은 45.1%에 달해 2인이상 가구 저소득층(10.9%)을 크게 앞섰다.

2015년 현재 싱글족 분포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34.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16.9%), 30대(17.3%), 40대(14.5%), 50대(16.1%) 순이었다. 미혼과 이혼 가구도 늘었다. 미혼 1인가구는 2000~2010년 동안 연평균 6.8% 증가했고, 이혼 1인가구도 같은 기간 연평균 9.8% 확대됐다. 1인가구 중 여성 비중은 2010년 66.1%에서 2014년 69.0%로 상승했다. 반면 남성 비중은 같은기간 33.9%에서 31.0%로 하락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인구구조 뿐만 아니라 가구구조 변화에 부합하는 주택 및 복지정책이 필요하다”며 “고령층 1인가구의 근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취업 일자리와 공공근로사업 등을 확대하고 주거불안이 높은 20~30대 1인가구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업측면에서도 1인가구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 보급을 통해 가구구조 변화에 부합하는 소비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