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리얼스토리 눈' 광복 70주년 특집 2부, 47명 남은 역사의 증인 만나…'위안부 문제' 정말 답 없나?

기사입력 : 2015년08월13일 21:27

최종수정 : 2015년08월13일 14:53

'리얼스토리 눈' 광복 70주년 특집 2부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광복 70주년 특집 2부, 47명 남은 역사의 증인 만나…'위안부 문제' 정말 답 없나?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342회에서 광복 70주년 특집 2부를 진행하며 47명의 증인들을 만난다.

1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나는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역사의 산 증인들이 등장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이 점령하고 있던 주둔지에 끌려간 조선의 어린 소녀들은 먼 타국으로 끌려간 소녀들은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의 성노예가 되었다. 해방 후에도 상처뿐인 과거를 숨기고 살아야 했던 위안부 피해자들은 왜 피해 사실을 숨기고 살아야 했을까?

어느덧 고령의 할머니가 된 피해자들은 전 세계를 돌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은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부정하며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일본은 왜 위안부 동원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 알아본다. 

‘숨기기 바빴던 상처에서 이제는 국제적 이슈로’미국에서 만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미국에 방문했다. 할머니는 미국 하원의원 그레이스 맹 의원을 만났고 그는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시킨 주역이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 '위안부 문제‘가 전 세계 여성 인권 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강조했다. 2007년, 미 하원에서 세 번의 시도 끝에 채택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과 세계 최초로 미국 글렌데일시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발로 뛰어 이뤄낸 결과다. 지난 15일, 미국 시카고 시의회도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했다.

‘故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으로 드러난 아픈 상처’도 낱낱이 밝혀진다. 해방이 됐지만 더렵혀졌다는 생각에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할머니들은 겨우 돌아온 이후에도 위안부 동원 피해 사실을 숨기고 살아야 했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피해 사실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 사이에서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이후에 위안부에 동원됐던 할머니들이 피해 신고를 시작했다.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대구에 사는 올해 88 세의 이용수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17세에 위안소로 끌려갔고 아직까지 남자와 단 둘이 한 공간에 있는 것을 무서워했다. 1191번째 수요 집회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할머니와 함께 여성부 장관과 만남, 12일 수요집회 참석에 동행한다.

위안부 피해 실태도 다시 짚어본다. 1937년, 일본이 중국을 본격적으로 침략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늘어난 위안소는 만주, 대만, 중국, 남아시아, 남양군도 등지에 세워졌다. 조선 소녀들이 그 위안소로 끌려갔던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남은 생존자는 47명 뿐이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3일 전, 미국에서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박유년 할머니로 인해 정부에 등록된 238명 중, 이제 남은 생존자는 47명밖에 없다. 2015년 들어서 8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세상을 떠난 상황이며 남은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은 89세로 남은 할머니들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10명이 살고 있는 나눔의 집은 1992년 한 종교단체의 후원으로 설립됐다. 그간 피해자 238명 중에서 50명이 이곳에서 노후를 보냈다. 현재 생활하고 있는 10명의 할머니들 중, 4명의 할머니들의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거동도 하지 못하고 의사소통도 되지 않는 중증 노환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6명의 할머니들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광복 70주년, 이제는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할 때다. 한일 양국 간, 가장 중요한 외교 문제로 떠오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리얼스토리 눈'은 13일 밤 9시30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