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경상수지 흑자 122억달러 역대최대..유가하락에 불황형흑자

기사입력 : 2015년08월03일 08:05

최종수정 : 2015년08월03일 08:36

40개월째 흑자 최장기록..메르스여파에 서비스수지 적자 24.9억달러 4년반만 최대

[뉴스핌=김남현 기자] 6월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흑자행진도 40개월째로 늘리며 사상 최장기록을 2개월째 이어갔다. 다만 유가하락에 따른 수입감소 영향이라는 점에서 불황형흑자 그늘은 더 확산된 모습이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4년반만에 최대치로 확대됐다. 메르스 여파에 여행수지 적자폭이 4년5개월만에 최대치로 커졌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 흑자는 121억8650만달러를 기록, 전월대비 35억684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113억2210만달러였다. 아울러 4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2개월연속 역대 최장기록을 갈아치웠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523억9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94억3000만달러대비 129억6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을 기존 960억달러에서 980억달러로 높여 예상한 바 있다.

이같은 흑자는 유가하락에 따른 수입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상품수출은 492억991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360억832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7.3%나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도 132억159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또한 역대 최대치다.

통관기준으로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4% 줄어든 466억8000만달러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전년동기보다 13.6% 감소한 367억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수입부문에서 원자재 비중이 큰 가운데 원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6월기준 두바이유 원유가는 전년동기보다 42.9%나 급락한 61.8달러를 기록했다. 도입단가도 41.7%나 하락한 63.6달러로 떨어졌다.

황상필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유가하락으로 인해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하면서 흑자폭을 키웠다. 이는 원자재 비중이 큰 탓”이라며 “다만 물량기준으로는 6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4%, 수입이 6.0%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불황형흑자로 판단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메르스여파에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24억912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2010년 12월 26억4940만달러 적자 이후 4년반만에 최대치다. 여행객감소에 여행수지가 10억41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 또한 2011년 1월 12억9600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크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증가 등으로 전월의 2억9360만달러에서 16억806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188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88억1090만달러에서 104억9220만달러로 확대됐다. 준비자산은 10억달러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