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마트> |
이마트가 전사 차원에서 진행하던 ‘국산의 힘 프로젝트’로 신선식품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가공된 간편 가정식 상품(HMR)으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시작으로 이마트는 국내 우수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간편가정식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상품 개발은 과거에 이마트가 자체 또는 맛집과의 제휴를 통해 상품을 개발하던 방식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제휴를 통해 간편가정식을 출시한다는 측면에서 보다 진화됐다.
유명 산지의 우수한 원재료를 사용하여 지역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남원은 섬진강과 지리산을 끼고 있어 미꾸라지와 시래기가 자라기 좋은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또, 이마트는 남원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추어탕에 일반 시래기가 아닌 조선 무청의 45일 된 어린 시래기만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피코크 남원 추어탕’의 원재료도 남원에서 재배한 ‘어린 시래기’만 사용했다.
이마트는 추어탕의 가장 중요한 주재료인 미꾸라지도 남원에서 키우고 남원시가 보증하는 100% 국산 남원 미꾸라지만 사용하여 원조 남원 추어탕 맛을 그대로 구현한 깊은 풍미의 ‘피코크 남원 추어탕’을 개발했다.
한편, ‘피코크 남원 추어탕’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남원시 ‘추어 산업 발전 기금’으로 적립되어 남원 추어탕이 전국구 명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쓰인다.
이마트는 ‘피코크 남원 추어탕’을 이마트 에브리데이, 위드미, 신세계백화점 등 그룹 내 全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여 고객 접점을 다양화해서 ‘제2의 순희네 빈대떡’처럼 전국 각지에서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중국을 비롯하여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 해외 점포에도 ‘피코크 남원 추어탕’을 공급하여 세계인의 입맛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남원 추어탕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우리의 맛을 살려내어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대한민국 국산 원산지의 힘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