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리 뜬다' 美 배당주 ETF 자금 썰물

기사입력 : 2015년07월24일 03:45

최종수정 : 2015년07월24일 04:16

올들어 20억달러 빠져나가..'팔자' 이제 시작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상장지수펀드(ETF)의 자산 규모가 헤지펀드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배당주 ETF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배당주 ETF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미국 배당주 ETF의 자금 유출입이 연초 이후 순유출로 돌아섰고, 이는 본격적인 매도 사이클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배당주 ETF가 연초 이후 20억달러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이 장기화된 가운데 지난 수년간 뭉칫돈이 밀려들었던 배당주 ETF에 한파가 닥쳤다는 평가다.

최근 자금 동향이 지속될 경우 올해 관련 상품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기준 자금 순유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배당주 ETF로 밀려든 자금은 약 160억달러에 달했고, 이후 지난해까지 관련 상품에 연간 100억~140억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올들어 배당주 ETF의 자금 유출은 특정 펀드에 국한된 현상이거나 특정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에서 초래된 결과가 아니라 관련 상품 전반에 걸쳐 나타난 만큼 추세적인 자산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산 규모 200억달러 규모의 뱅가드 배당주 ETF는 2006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올들어 8억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매달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 130억달러의 SPDR S&P 배당 ETF와 아이셰어 배당주 ETF 역시 연초 이후 자금 순유출을 나타내고 있다. 아이셰어 셀렉트 배당주 ETF는 올들어 5개월에 걸쳐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이른바 ‘빅3’로 통하는 뱅가드와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를 필두로 중소형 ETF까지 ‘팔자’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과 무관하지 않다. 이르면 9월 연준이 긴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금리에 민감한 금융자산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지역의 주식 ETF로 자금을 이전시키는 움직임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 ETF로 유입된 자금이 연초 이후 880억달러에 달했다. 특히 일본과 유럽의 ETF가 투자자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9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린 만큼 금리에 민감한 자산의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