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은행 민영화, 2400억 주고 4% 갖는 과점주주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과점주주 매각 방식 병행 도입...시장 "회의적"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으로 결국 '현실론'을 택했다. 사실상 경영권 매각의 프리미엄(웃돈)을 포기하고 일부 주주에게 지분을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정부는 구체적인 매각 일정도 내놓지 못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박상용(사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1일 다섯 번째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으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및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기존의 경영권지분 매각방식뿐만 아니라 과점주주 매각방식도 추가로 도입,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보 보유의 우리은행 지분 48.07% 중 30~40%를 우선 과점주주나 경영권지분 방식으로 팔고 이후 최대 18.07%의 잔여지분 매각에 나선다. 이번 매각에서 예보가 지난해 소수지분 매각에서 투자자에게 부여한 콜옵션 행사에 대비한 지분(2.97%)은 제외됐다.

과점주주 매각은 매각물량에 이르기까지 높은 가격을 제시한 순으로 희망하는 물량을 배분하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투자자당 매입 가능 물량은 기존 보유지분을 포함해 4~10%로 정해졌다.

정부는 이번에도 경영권 지분 매각 방안을 완전 폐기하지 않았다. 경영권을 원하는 이가 나타나면 통으로 팔겠다는 것이다. 해당 물량은 안정적인 경영권 행사가 가능한 최소지분 규모인 30% 이상으로 설정했다.

박 위원장은 과점주주 매각 방식 도입에 대해 "그동안 수요점검 결과 경영권지분 매각은 쉽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고, 과점주주가 되고자 하는 수요는 일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매각 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자율성 제고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예보와의 이행약정(MOU) 관리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박 위원장은 "수요조사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정부가 계속해 경영에 관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날 구체적인 매각 일정을 내놓지 못했다. "시장 수요 조사 결과 현재 확인된 투자수요만으로 당장 매각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사실상 매각을 연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른다.

특히 현재 우리은행 주가가 너무 낮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주가가 너무 낮으면 매각 시점 자제를 잡지 못할 수 있다.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우리은행 주가가 주당 1만3500원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나, 우리은행 주가는 20일 8930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방안에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한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는 "경영권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우리은행 주식에 평균적으로 3000억원이나 투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번에도 실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시가총액은 6조원 가량(발행주식수*전일 종가)이다. 4~10%의 지분취득을 하려면 2400억원에서 600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

앞의 애널리스트는 또, "과점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도 멀고 우리은행의 주인을 찾아줘 경영의 효율화를 이뤄 경쟁력을 갖게 한다는 금융시장 발전 관점에서도 의미가 없다"며 "민영화 3대 원칙에도 부합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금융지주 전략담당 임원은 "우리은행 주가가 괜히 저평가를 받는 게 아니다"며 "기업금융을 주로 하고 구조조정에 동원해 할 우리은행을 정부가 100% 놓아주겠느냐는 의구심이 다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 가량으로 떨어진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