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지난 6월 유럽 신차 판매량이 5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유럽 경기 회복세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위축됐던 소비심리도 강하게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다.
16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는 6월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6%나 증가한 136만4009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09년 12월 16% 증가를 기록한 이후 5년반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상반기 전체 등록대수도 716만9984대로 지난해보다 8.2% 늘었다.
국가별로는 가장 큰 확장세를 기록한 포르투갈(33.9%)을 선두로 스페인(23.5%), 영국(12.9%), 프랑스(15.0%), 독일(12.9%) 등 주요국 신차 판매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독일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33만1244대를 팔아 점유율 24.3%로 1위에 올랐다. 프랑스 제조사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이 14만8932대, 10.9%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량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8.6%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완만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은 다소 하락한 3.0%와 2.6%로 나타났다.
일본 차는 판매량 증가세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토요타와 닛산이 점유율 3.8%로 9위와10위를 기록했다. 일본 혼다는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유일하게 줄어들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의 빠른 회복세는 최근 수요 둔화로 판매량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국 중국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악화일로로 치닫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유로존의 대규모 경기 부양정책을 계기로 삼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까닭이다.
ACEA는 이달 초 유럽의 올해 자동차 등록대수 전망을 기존 2%에서 상향 조정한 5% 증가로, 판매량은 1300만대로 제시했다. 앞서 최고치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의 1600만대다.
케플러 셰브류의 토마스 베슨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부진하고 신흥국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등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유럽은 유일하게 긍정적인 시장"이라며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3년간 월별 신차 등록대수 추이 <출처=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2026-03-26 17:53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2026-03-26 19:33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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