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화토탈, 알뜰주유소 탈락…한화 사업재편 '옥에 티'

기사입력 : 2015년07월15일 17:42

최종수정 : 2015년07월15일 19:14

사업 재편 성공가도에 제동…"재입찰 도전"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토탈이 알뜰주유소 사업자 입찰에서 뜻밖의 고배를 마시면서, 한화그룹의 사업 재편 성공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전날 실시된 알뜰주유소 4차년도 공급 입찰에서 탈락했다.

한화토탈이 입찰한 2부 시장에서 휘발유는 유찰됐고, 경유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선정됐다. 2부 시장은 한국석유공사가 유류를 사업자로부터 구입한 후 알뜰주유소에 공급한다.

이번 입찰 실패는 한화토탈로서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삼성토탈 시절인 2012년부터 3년 연속 알뜰주유소 사업권을 따낸 바 있기에 이번 입찰 성공도 거의 자신했을 터이기 때문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알뜰주유소가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면서도 "곧 있을 휘발유 재입찰에 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한화토탈의 알뜰주유소 사업권 획득 무산은 최근 한화그룹의 사업 재편 성공가도에 '옥에 티'가 될 수 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려 한다"고 밝히며, 강도 높은 사업 재편을 추진해왔다.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삼성그룹과의 '빅딜'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과 방산·화학 4개 계열사 매매 계약을 체결, 지난 4월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을 계열 편입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인수까지 마무리지면서 빅딜을 최종 완료했다.

삼성과의 빅딜로 한화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60여 년 한화그룹 역사 동안 줄곧 그룹 성장의 모태가 돼 온 방위사업과 유화사업의 위상을 국내 최대규모로 격상시켰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 편입으로 유화부문에서 매출 18조원으로, 국내 수위를 다투게 됐고,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인수로 방산부문에서는 매출이 2조7000억원에 이르러, 국내 1위로 올라섰다.

이 외에도 한화는 최근 1년 사이 한화첨단소재(옛 한화 L&C) 건자재부문 매각에서부터, 드림파마 매각,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합병, 한화첨단소재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하이코스틱스 인수까지 승승장구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까지 거머쥐었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토탈이 알뜰주유소 입찰에서 떨어진 것은) 정말 의외다"면서 "이제껏 다 잘 돼 왔는데, (이번 입찰 실패가) 한화로선 꽤나 아쉬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한화 측은 "그룹 차원에서 정유업 진출을 공식화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유찰된 알뜰주유소 2부 시장 휘발유 공급사 입찰은 조만간 재공고를 거쳐 다시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조만간 재입찰에 들어갈 것"이라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