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불공정한 합병안애 반대해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엘리엇이 오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성명서를 통해 삼성물산 소액주주의 결집을 호소했다.
엘리엇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엘리엇은 지난 5년 이상 (합병안이 발표 되기 직전의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거래됐던 삼성물산 주식의 순자산가치에 평균 할인율을 적용하면 주당 7만2500원, 즉 어제 삼성물산 종가보다 9%가 넘는 프리미엄을 상회한다는 점을 모든 주주에게 상기시켜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엘리엇은 개인주주, 기관투자자, 국민연금 가입자, 뮤추얼펀드 가입자를 포함한 삼성물산의 모든 이해 관계자 모두가 지금 바로 행동을 취해 목소리를 높여 주기를 촉구한다"며 "그리하여 삼성물산 주주들이 저평가된 삼성물산의 주식이 엘리엇의 관점에서 보면 미래가치가 매우 투기적이고 불확실한 제일모직의 주식과 억지로 교환되는 일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이 그동안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해 온 길고 성공적인 역사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신 여러분의 재산을 보호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따라서 엘리엇은 모든 삼성물산 주주분들께 임시주주총회에서 전적으로 불공정한 합병안을 반대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