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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 원내지도부 출범…16일 청와대 회동

기사입력 : 2015년07월14일 11:21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11:24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 선출

[뉴스핌=정탁윤 기자]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이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또 부산 출신 3선 김정훈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새 원내지도부는 오는 16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5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동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피해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7월 임시국회에 각종 법률안 처리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투표없이 박수로 선출했다. 전임 원내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한 원 원내대표는 4선으로 경기 평택 출신이다. 만 28세 최연소의 나이로 경기도의회 의원에 당선됐으며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무난하게 호흡을 맞춰왔다.

원내대표 시절 20여 차례의 당정협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신임 원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당청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새누리당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당정청은 삼위일체, 한 몸이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무한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청관계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 시점이다. 그동안 미뤄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하루빨리 재개하겠다"며 "긴밀한 당청관계 바탕 위에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공공 노동 교육 금융 박근혜정부 4대 개혁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새누리당은 14일 국회에서 신임 원내지도부를 선출했다. 왼쪽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 김정훈 신임 정책위의장, 김태호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야당과의 협상에 대해서도 "야당은 소중한 국정의 파트너이자 동반자로 특히 국회선진화법이란 상황에서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당 대표와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정훈 정책위 의장은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7대에 국회에 처음 입성한 뒤 19대 총선까지 부산 남구갑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한나라당 시절 부산에서 시당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당 정보위원장, 한·일 의원연맹미래위원장,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새누리당은 또 이날 사무총장에 황진하(경기 파주을), 제1사무부총장에 홍문표(충남 홍성 예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제2사무부총장에는 서청원 최고위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종희 전 의원이 임명됐으며 대변인은 신의진, 이장우 의원이 맡기로 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유임됐다.

새누리당 새 원내지도부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당장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에 추경,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과 관련한 당정협의가 재개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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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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