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쇼핑' 개국식 축사…"농어촌경제 살리고 FTA 넘는 힘 될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개국한 공영홈쇼핑에 대해 "공영홈쇼핑은 먼저 혁신적인 중소기업인의 꿈을 실현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농어촌경제를 살리고 FTA(자유무역협정) 파고를 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큐브에서 열린 공영홈쇼핑 개국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송출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그러면서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는 물론이고 품질 개선과 혁신적인 제품을 창안하는 기회를 제공해서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농수산업은 단순한 재배를 넘어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과 6차 산업화에 기반한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지만 기존 유통채널로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농수산품 판매에 활력을 더해서 농어업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공영홈쇼핑은 농식품 유통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공영홈쇼핑을 통해 직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생산자는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유통 생태계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공영홈쇼핑'은 100%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식품만을 취급하고, 판매 수수료도 기존 홈쇼핑보다 대폭 낮게 책정해서 TV 홈쇼핑의 문턱을 낮췄다"며 "TV홈쇼핑 시장 내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중소기업인과 농어업인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공정한 참여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국한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은 지난해 8월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소기업과 농수산물 전용 TV홈쇼핑을 신설키로 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 및 농수산 전용 공영 홈쇼핑을 조속히 신설하되 유튜브를 전세계에서 보는 것처럼 세계 시장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아이디어 상품의 판로확보 지원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일반적으로 2년여 소요되는 개국 기간을 대폭 단축해 1년만에 조기 개국한 것이라고 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공영홈쇼핑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되고 있는 국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중소기업 제품들을 최우선적으로 소개하고 발표해서 창조경제의 결실이 국민의 삶 속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농축수산식품 등을 온 오프라인과 모바일 판매와 수출에 이르기까지 하나로 엮는 통합 유통플랫폼 판로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개국식에 앞서 이날 방송될 중소기업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으며 축사를 마친 뒤 송출식에 참여해 공영홈쇼핑의 첫 생방송 개시를 알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