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몽구 회장 “판매에서 돌파구 찾자…전사 판매지원 주문”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12:52

최종수정 : 2015년07월13일 12:52

체질개선ㆍ혁신 기회로 삼아 달라 주문…하반기 신차 효과 극대화 전략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시장이 어려울수록 판매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글로벌 신차 판매에 집중하고, 마케팅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13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등 총 60여명과 하반기 생산·판매 전략 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판매 일선에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사적인 판매지원체제를 강화하라”며 “지금은 내부의 강한 결속력이 중요한 때인 만큼 전 임직원이 단합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렇지만 모두 이겨내 온 경험이 있다”면서 “오히려 이같은 어려움을 외부 여건에 흔들리지 않도록 체질개선하고 혁신하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스의 그렉시트 가능성 및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중국 경기 둔화 확대 등으로 하반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신흥국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엔화 및 유로화 약세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관측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8630만대)에서 1.2%(855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에 그쳤으며, 하반기에는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주요 시장의 판매가 위축되거나 감소세가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올해 전년보다 4.1% 증가한 1720만대로 14년 만에 17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두 자릿수 이상 판매가 증가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끌던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올해 5.2%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유럽에서도 시장증가율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한 395만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신차 투입을 통해 점유율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신차 성공 여부가 올해 목표인 820만대 달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에는 현대차 신형 투싼과 함께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기아차 신형 K5도 투입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는 당초 5월 출시하기로 한 신형 투싼이 이달 출시될 예정이다. 또 신형 아반떼도 4분기께 투입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신형 K5도 선보이기로 했다.

국내 시장에는 신형 K5와 2016년형 쏘나타 등 최대 볼륨 차종을 출시, 수입차 공세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르면 9월 신형 아반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신차 출시가 집중된 하반기에는 신차효과를 극대화, 전년 실적을 상회하는 판매 기록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지역별 모델별 상품 구성을 다양화 하는 한편, 특히 신형 투싼, 소형 SUV 크레타, 신형 K5, 씨드 개조차등 전략 신차들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하반기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신형 투싼을 투입하고, 인도를 비롯한 중남미, 아중동 등 신흥시장에는 크레타로 글로벌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며 “기아차는 신형 K5의 성공적 론칭과 함께 유럽에서는 씨드 개조차로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