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분석, 2013년 상위 1% 기준
[뉴스핌=정탁윤 기자] 우리나라 소득 상위 1만명이 연간 17억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제세 의원 <사진=뉴시스> |
특히 소득 상위 1만명은 2013년 한 해에만 1인당 약 17억원의 소득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0명의 총 통합소득은 2조1298억원으로, 1인당 212억9880만원이었다.
반면 2013년 기준 중산층에 해당하는 소득 상위 40~41% 구간의 평균 통합소득은 3345만원으로, 5년간 증가율은 6.5%에 그쳤다. 2008년 중산층의 평균 통합소득은 3140만원이었다. 소득 상위 40~41% 구간은 2013년 기준 중산층 평균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오제세 의원은 "부의 불평등이 심해지면 사회 분열은 물론, 범죄를 비롯한 안 좋은 것들이 늘어나 옛날의 민란처럼 사회 체제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며 "특히 청장년층이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서 출산율이 떨어지는 등 우리나라도 이미 사회 체제가 위험 수위"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