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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증권금융공사 주도 민관 A주 회생 TFT 가동

기사입력 : 2015년07월10일 09:51

최종수정 : 2015년07월10일 09:57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텐센트재경의 10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증권금융공사(증금공사)가 중신(中信)증권, 해통(海通)증권, 은하(銀河)증권, 중신건투(中信建投) 등 4개 증권사에 인력지원을 요청, 증시부양을 위한 전담 거래팀을 꾸린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재경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증금공사는 4개 증권사에서 차출한 인원 중 2명에게 전략 총괄을 맡겼고, 나머지 인원은 전략에 따라 직접 A주 주식매매에 나선다"며 "이들의 목적은 A주 매입을 통한 주가 부양"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의 자세한 투자종목이나 투자 자금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당국이 투자를 독려하고 증권사들이 개별적으로 거래에 나섰던 것과 달리 민관연합전선이 구축됐다는 데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일부터 증금공사가 A주 거래에 직접 개입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증금공사의 투자전략에 대한 추종매수를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전담팀 구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증시 전문 용호방(龍虎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 증금공사는 중신증권 베이징 영업부와 함께 각각 58.6억위안, 160억위안 규모의 블루칩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영업부는 중신증권 딜링 파트의 핵심역량으로 알려져 있다.

증금공사와 시중 증권사들의 A주 직접매입은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증시 살리기'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21개 증권사가 메인보드의 블루칩 종목과 지수펀드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수에 뛰어들었거나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 중국증권협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신증권과 국태군안증권, 해통증권 등 21개 증권사들이 이달까지 1200억위안 규모의 기금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6월말 기준 순자산의 15%에 이르는 액수다.

실제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신증권 베이징 4개 영업부의 A주 거래량은 852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834억4000만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단 4일동안 중신증권 영업팀에서만 800억위안의 자금이 투입된 셈이다.

이에 호응해 증감회는 8일 21개 증권사에 2600억위안의 융자한도를 추가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하증권이 1000억위안 규모의 한도를 소진하기 위해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증금공사는 2000억위안 규모의 화하(华夏)가실(嘉实) 광발(广发) 초상(招商) 역방달(易方达) 등 5개 펀드사의 주식형펀드를 직접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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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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