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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이노션 "해외서 승부수...IPO 자금은 M&A 실탄용"

기사입력 : 2015년06월29일 15:46

최종수정 : 2015년06월29일 15:46

 



[뉴스핌=김나래 기자]  "앞으로 50년. 외부로 눈을 돌려 해외서 승부수를 걸겠다. 1000억원 규모의 IPO 자금도 매력적인 인수합병 대상을 확보하는데 쓰일 겁니다."

다음달 17일 상장을 앞둔 이노션의 윤석훈 이노션 재경지원실장(CFO)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10년도 안 돼 글로벌 광고회사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이같은 해외시장 공략방향을 강조했다.

이노션은 지난 2005년 5월 설립이후 현대차, 기아차라는 안정적인 캡티브 마켓(계열사 간의 내부시장)을 기반으로 초석을 다져왔다. 국내 광고 시장 점유율 26%로 제일기획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첫해에 1500억원에도 못미쳤던 광고취급액은 2009년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0년에는 2조원, 2011년에는 3조원도 돌파했다. 지난해 광고 취급액은 3조6000억원으로 10년 전보다 무려 2300%나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50억원에서 7447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연매출도 매출성장률도 29%로 국내 광고대행사 중 가장 우수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설립 30년이 된 제일기획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효율적인 조직관리에 큰 강점을 두고 있다.

윤석훈 이노션 재경지원실장은  글로벌 광고 시장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글로벌 광고시장은 2014년 5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향후 3년간 연평균 5.1%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머징 마켓, 인터넷 등 디지털채널이 앞으로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노션은 현대기아차 해외진출 지역을 거점으로 계속해서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다. 올해 4월 아·중동 법인 설립으로 17개 현지 법인을 운영중이다. 이번 공모자금으로 매력적인 기업을 인수합병할 뜻도 있음을 내비쳤다.

윤 실장은 특히 캡티브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노션은 국내 광고시장 광고비 지출액 기준으로 전세계 9위를 기록하고 있고 전체 취급고 중 해외 비중이 50%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 . 이노션의 현대차 광고의 경우 미국 NFL슈퍼볼 광고 중 온라인 소비자 평가 6위에 오른바 있다.

최근 2~3년 전부터 비계열사 고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타이어, 카카오톡, 코웨이 등 신규 우량고객을 계속적으로 유치했다"며 "해외에선 NRG, 터키항공, 풋조이 등의 고객사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40%,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0%,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10% 등 지배주주 일가가 전체 지분의 60%를 보유하고 있다. IPO 이후에 구주매출로 지배주주 일가 지분율은 39%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선 "구주매출 결정시 매각하지 않고 일정 지분을 갖고 있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이노션 성장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아니겠냐"며 "추가적인 매각부문에 대해선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노션은 오는 7월1~2일 기관 수요예측과 8~9일 청약을 거쳐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노션의 공모희망가는 6만4000원~7만1000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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